서울시, 미래형 자전거전용도로 Eco-Bike Line 공모전 당선작 발표
서울시, 미래형 자전거전용도로 Eco-Bike Line 공모전 당선작 발표
  • 성수현 수습기자
  • 승인 2019.01.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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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방식의 자전거도로 도입을 통한 서울시 자전거 이용환경 개선 기대
당선작 노선도 및 개념도. ⓒ서울시
당선작 노선도 및 개념도. ⓒ 서울시

[휴먼에이드] 서울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Eco-Bike Line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당선작을 28일 발표했다.

최우수 당선작은 석계역~정릉역 일대의 내부순환도로 하부 공간을 활용한 아이디어인 'UNDER the C'다.

서울시가 신개념 자전거전용도로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공모전 'Eco-Bike Line'은 지상공간 위에 신규로 구조물을 설치하거나, 기존 고가구조물 및 교량의 측면 또는 하단부에 데크를 사용해 입체적으로 설치하는 자전거도로다.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중국, 영국, 네덜란드의 주요 도시에서는 고가다리 밑이나 지상역사·항구·교차로 위의 공간을 활용해 자전거전용도로를 구축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도 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Eco-Bike Line 아이디어 공모전'은 총 114개 팀이 참가했고, 수자원·교량구조안전·도로구조·교통·경관·시민대표 분야 등 6개 분야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심사해 44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창의성, 연계성, 실현가능성을 기준으로 평가기준을 마련해 평가를 진행했으며 최우수 1팀, 우수 3팀, 장려 10팀, 입선 30팀을 선정했다.

공모 수상작은 아이디어의 타당성, 자전거 이용수요 등 실행가능성을 검토해 Eco-Bike Line 구축을 위한 기본방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이용활성화를 위해 서울 도심도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시의 고가·교량을 활용한 미래형 신개념 자전거전용도로 구축방안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과 해외 선진사례 검토를 통해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인프라를 확충하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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