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시연회 진행
교육부,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시연회 진행
  • 박희남 기자
  • 승인 2019.02.1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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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일부터 200명 이상 대형유치원 의무적용 "투명한 회계"
정부가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립유치원용 국가회계관리 시스템 '에듀파인'을 공개했다. ⓒ 보건복지부
정부가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립유치원용 국가회계관리 시스템 '에듀파인'을 공개했다. ⓒ 보건복지부


[휴먼에이드] 앞으로는 유치원 교육비로 원장 개인 사리사욕을 채우는 일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사립유치원 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사립유치원에 도입되는 회계관리시스템인 에듀파인 시연회가 열렸다. 

사립유치원의 투명한 회계 운영을 위한 중점 추진과제인 에듀파인은 다음달부터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사립유치원에 우선 적용된다.

에듀파인은 사립유치원의 회계 특성과 회계 현실을 반영해 총 8개 기능성으로 개선됐으며 사립유치원은 보조금 및 지원금, 수익자부담금 등 재원에 따라 세입·세출 예산을 편성해 수입·지출을 관리해야 한다. 또 예산은 에듀파인에 등록된 거래 업체만을 통해 지출할 수 있다. 수입·지출에 대한 회계장부와 서류는 시스템에 저장된다.

이와 함께 회계업무 절차상의 오류 등 회계 사고 유형을 시나리오로 제공하고 회계사고로 의심되는 사용패턴을 월단위로 분석하는 '클린재정'기능도 포함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사립유치원 원장은 클린재정의 회계사고에 대한 경고 기능을 통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교육청은 클린재정 시나리오에 따른 위험 감지를 통해 효과적인 감사를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역시 "에듀파인 도입은 사립유치원 회계를 투명하게 하는 초식인 만큼 정부가 책임있게 운영하겠다"며 "에듀파인이 현장에 잘 안착되도록 회계지원, 교육 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듀파인은 지난해 10월 공시 기준으로 원아 200명 이상인 대형유치원 581곳에 다음달 1일부터 의무 적용되는데, 15일 기준으로 대형유치원이 아니지만 올해 에듀파인을 쓰겠다고 신청한 유치원이 105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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