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3.1운동 100주년 전야제 열린다
28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3.1운동 100주년 전야제 열린다
  • 박희남 기자
  • 승인 2019.02.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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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 얼리, 조수미 등 가수들 '100년의 명곡' 준비
전야제 본공연 연출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
전야제 본공연 연출 이미지. ⓒ 문화체육관광부


[휴먼에이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야제가 오는 28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국방송공사와 함께 '희망이 꽃피는 날, 100년의 봄'을 주제로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를 기억, 성찰하고 새로운 100년의 시작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이며 전야제 본공연의 진행은 배우 김유정, 가수 겸 배우 진영, 아나운서 조충현이 맡는다.

공연 포문은 '100년의 영웅들'을 주제로 한 뮤지컬이 맡아 화제다. '100년의 영웅들'은 뮤지컬 배우 정성화, 김소현은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의 역할을 맡아 100년의 봄을 이끈 영웅과 현재를 사는 우리를 만나게 한다.

또 '100년의 명곡'에서는 100년의 시간 동안 우리가 이룬 역사의 이야기를 김정기 작가의 그리기예술(드로잉아트) 공연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다. 가수 양희은, 알리, 민우혁 등은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을 부르며 그 시대와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다.

'100년의 위로'에서는 가수 김윤아의 노래 '고잉 홈(Going Home)'을 배경으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잠든 선열들의 혼을 위로하고 독립운동가 후손인 연예인 박환희, 한수현, 윤주빈이 선열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한다.

이와 함께 김소현, 포레스텔라, 스칼라합창단의 공연으로 수많은 무명 독립운동가의 뜻과 젊은 날의 희생을 위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100년의 아리랑'에서는 특별기획으로 일제 강점기에 안중근 의사, 이회영 선생, 신채호 선생 등이 순국하고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초를 겪은 중국 여순 감옥을 배경으로 역사 이야기와 함께 장엄한 뜻을 시각화 한 외벽 영상(미디어파사드)을 선보인다.

이어 전 세계에서 보내온 100주년 축하 글과 아리랑 노래 영상과 함께 송소희, 유태평양, 고영열, 김준수 등 젊은 소리꾼이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을 노래하는 아리랑 무대를 펼친다.

'100년의 봄'에서는 아우내봉화제에서 유관순 열사가 펼친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이를 이원 생중계해 독립운동의 현장감을 온 국민에게 전달한다.

가수 홍진영, 지코, 다이나믹듀오, 위키미키 등은 100주년을 축하하는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위해 독도 해군, 제주 해녀, 원주 공군 블랙이글스 등이 참여하는 색다른 태극기 공연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축하무대를 선보이는 세계적 성악가 조수미는 스칼라합창단과 함께 '3·1운동 100주년 기념 신곡'을 처음 공개한다.

전야제의 마무리는 '100년의 애국가'로 끝날 예정이다. '100년의 애국가'에서는 미래 100년을 이끌 우리의 다짐을 담은 대합창 '모두가 함께 부르는 100년의 애국가'와 함께 불꽃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이번 행사는 150분 동안 한국방송공사 2텔레비전(KBS 2TV)에서 생중계 되며 한국방송공사(KBS)월드를 통해 117개국에서도 동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전야제 식전 행사로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독립운동 당시의 시대를 경험하고 독립운동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100년 전 그 시대의 의상을 체험하는 '그날을 만나다, 1919년을 입다', 그날의 영웅이 돼 자주독립을 염원하는 독립기를 만들어 보는 '나도 영웅! 가 만드는 독립기', 독립운동가의 명언들을 써보는 '영웅어록 멋글씨 쓰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야제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공식 예약 누리집(http://program.kbs.co.kr/100spring)을 통해 반드시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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