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울린 권오중의 아들 향한 애틋한 부정
시청자 울린 권오중의 아들 향한 애틋한 부정
  • 박희남 기자
  • 승인 2019.02.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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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극 실시, "아들이 나을 줄 알았는데…"
ⓒ 일밤 '궁민남편' 캡쳐
ⓒ 일밤 '궁민남편' 캡쳐

[휴먼에이드] 배우 권오중이 눈물없이 볼 수 없는 가족사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방손된 MBC '일밤-궁민남편'에서는 권오중을 위한 '내동생 오중이는 갱년기다' 특집이 방영됐다. 이른 바 '인간 수도꼭지'라 불릴만큼 부쩍 눈물이 많아지는 권오중을 위해 다섯 멤버들이 저마다 해결책을 선보이며 재미를 선사했다.

궁민남편 멤버들은 각각 팀을 나눠 이벤트를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안정환과 조태관 팀은 불시에 권오중의 집을 방문해 아무것도 모르는 권오중을 놀라게 했다. 권오중의 집을 방문한 이들은 준비한 슈트를 건네고 약속된 장소까지 그를 깍듯이 에스코트했다.

안정환과 조태관이 권오중을 데리고 가는 동안 김용만과 차인표도 바빴다. 이들은 권오중의 전성기 시절이 담긴 액자를 준비하고, 레드카펫을 설치하는 등 오로지 권오중의 갱년기 극복을 위한 힐링 파티를 준비하며 분주히 움직였다.

'오중아 넌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야'라는 플랜카드를 걸며 갱년기를 보내고 있는 권오중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전달했다.

특히 권오중은 갱년기 극복을 위해  전문 상담가와 함께 '이중자아기법' 심리극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그 가운데 현재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권오중은 엄격한 마음, 위로하는 마음으로 분한 상담사와 이야기하던 도중 돌연 눈물을 쏟아냈다.

희망 역할을 맡은 김용만의 "잘하고 있다는 격려"에 권오중은 "희망아, 난 내 아들이 나을 줄 알았어"라는 말과 함께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김용만 역시 권오중의 발언에 대한 화답으로 "나아지지 않는다고 해서 희망이 없는 게 아니야"라고 대답 하는 등 권오중의 마음을 위로해 줬다.
 
권오중은 앞서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우리 아이는 특별하다"고 고백했다. 권오중 아들 권혁준은 전세계에서 15명이, 국내에서는 1만명이 투병 중인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궁민남편'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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