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휴양지' 모리셔스 직항 생긴다
'꿈의 휴양지' 모리셔스 직항 생긴다
  • 박희남 기자
  • 승인 2019.02.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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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시간 20시간에서 12시간으로 감소
올 가을부터 모리셔스 가는 길이 빨라진다. ⓒ 하나투어 이미지
올 가을부터 모리셔스 가는 길이 빨라진다. ⓒ 하나투어

[휴먼에이드] 인도양의 숨겨진 보석, 살아서 가는 천국이라고 불리는 아프리카 모리셔스로 가는 길이 쉬워진다.

모리셔스로 가는 비행기 직항편이 생겼다. 이제 더 이상 홍콩과 싱가포르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모리셔스 포트루이스에서 모리셔스 대표단과 함께 양국 간 항공 운항횟수를 정하고, 직항운항계획 등을 논의하는 '한-모리셔스 항공회담'을 개최했다. 

그동안 모리셔스는 양국 수교 이후 50년지 지나도록 직항로가 만들어지지 않아 방문객들의 불편함이 있었던 것이 사실. 모리셔스를 가기 위해서는, 홍콩이나 싱가포르 또는 두바이 등을 포함해 다른 도시를 1회 이상은 경유해 많은 환승시간을 걸리는 불편함을 고스란히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국토부는 이번 항공회담을 개최해 양국 간 운항가능회수 주 4회(여객·화물 공용)를 합의했다. 또한 양국 및 제3국 항공사간 공동운항 조항을 설정하는 등 양국 간 직항노선 개설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직항노선 운항 시 약12시간 소요돼 기존에 약 20시간 이상 소요되던 것이 비해 여행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주1회 운항을 시작으로 모리셔스 국적항공사인 에어모리셔스가 서울-포트루이스 간 직항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최근 미지의 새로운 여행지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의 요구와 새로운 항공시장 개척에 대한 시대적인 필요성이 서로 맞물려 이번 한국과 모리셔스 항공당국 간 직항노선 개설을 합의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모리셔스 도로개선 사업을 시작으로 이번 직항노선 개설을 통해 모리셔스와의 좋은 인연이 하늘까지 이어져 양국 간의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증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프리카 동쪽 800Km 지점 인도양 상에 위치한 섬나라인 모리셔스는 천혜의 아름다운 잔연환경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신혼여행지 중 하나로 급부상 중이다. 일설에 작가 마크 트웨인은 '신은 모리셔스를 창조하고 난 뒤 천국을 만들었다'라고 모리셔스의 아름다움을 극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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