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 박희남 기자
  • 승인 2019.02.2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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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역사적인 순간, 모든 사람에게 감사해"
라미 밀렉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라미 말렉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 네이버 블로그


[휴먼에이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열열한 라미 말렉이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4일(현지시간) 오후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개최된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이 라미 말렉에게 돌아갔다.

라미 말렉은 프레디 머큐리와 전설의 록밴드 퀸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 '보헤민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완벽하게 연기해 관객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수상 직후 무대 위에 올라온 라미 말렉은 "엄마가 지금 이 자리에 계신다. 사랑합니다"면서 사랑하는 가족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다. 의심이 있었지만 저희가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면서 "밴드퀸에 감사하다. 내가 이 정말 특별한 레거시의 아주 작은 부분이 될 수 있게 해주신 것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어린 시절 저에게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 생각했다면 정말 머리가 터졌을 것 같다. 그렇지만 목소리를 발견했다. 특히 남성 그리고 이주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는 이러한 스토리를 오랫동안 기다려왔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라미 말렉 역시 이집트에서 이민 온 가정의 아들이다. 특히 라미 말렉은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애정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라미 말렉은 "루시 보인턴이 영화의 중심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공을 루시 보인턴에게 돌렸다. 루시 보인턴은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메리 오스틴을 연기했다.

한편 2004년 미국 TV 드라마 '길모어 걸스'로 데뷔한 라미 말렉은 2006년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무난히 스크린에 데뷔했다.

앞서 라미 말렉은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도 받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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