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의 '별이 지다' 이영하 감독 타계
스피드스케이팅의 '별이 지다' 이영하 감독 타계
  • 박희남 기자
  • 승인 2019.02.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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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기록 51차례 세운 빙상계 거목으로 알려져
2014년 이영하 감독 모습. ⓒ 유튜브 캡쳐
2014년 이영하 감독 모습. ⓒ 유튜브 캡쳐


[휴먼에이드] 원조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이영하 전 국가대표 감독이 향년 63세 나이로 별세했다. 이영하 전 감독의 사인은 담낭암으로 현재 이 전 감독의 빈소는 서울 경희대병원에 마련됐다.

이 전 감독은 1097년대 한국 빙상 간판선수로 활약하며, 한국 스피드스케팅 1세대 스타로 잘 알려진 인물.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당시 1976년 이탈리아 마돈나 디 캄피글로에서 열린 세계주니어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3000M, 50000M에서 우승하며 종합성적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1979년 세계 선수권에서도 500M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전 감독은 은퇴하기 직전까지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등 단연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한국 빙상계 '전설의 선수'로 명성을 남겼다. 은퇴 이후 1991년부터 1994년까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 후배 양성에 힘을 쏟았다. 감독으로서 1992년 알베르빌 올림픽에 참여해 김윤만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도 했다.

그의 지도를 받은 선수로는 대표적으로 이규혁 선수가 있다.

한편 이 전 감독은 지난 2018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황봉송에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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