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의 구역 침범한 김건우, 과거엔 음주 논란까지?
금남의 구역 침범한 김건우, 과거엔 음주 논란까지?
  • 박희남 기자
  • 승인 2019.02.28 1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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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태극마크 박탈, 남아있는 경기 출전 무산
ⓒ 김건우 인스타그램
ⓒ 김건우 인스타그램


[휴먼에이드] "감기약을 전하려 한 것 뿐이데..."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21.한국체대)가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의 여자 숙소를 무단으로 출입해 퇴촌당했다. 그리고 김건우의 출입에 도움을 준 여자 대표팀 김예진(20.한국체대)도 퇴촌 조치 당했다.

28일 빙상계에 따르면 김건우는 지난 24일 진천선수촌 여자 숙소동을 허가없이 들어갔고, 이를 우연히 본 타 종목 선수가 대육체육회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김건우는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동료에게 감기약을 전달해주기 위해 갔다"고 해명했다.

대한체육회는 규정에 따라 김건우와 김예진에게 3개월 퇴촌을 명했다. 빙상연맹 관리위원회도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김건우에 대한 징계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징계를 받는 도중에는 대표팀 자격이 발탁됨에 따라 김건우는 다음달 2일 러시아에서 개막하는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는 물론, 같은 달 8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치러질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출전도 무산됐다.

그동안 김건우는 각종 대회에 출전해 메달을 목에 걸며 유망받던 쇼트트랙 선수였기에 체육계에서는 더욱 아쉽다는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김건우는 2018~20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 1500m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500m에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떠오르는 샛별이었다.

하지만 김건우는 2015년 고등학생 나이로 태릉선수촌에서 외박을 나와 음주를 한 사실이 밝혀지며 국가대표 자격 일시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한 번 사고 친 놈이 두 번은 못치겠냐', '실력과 인성은 비례하지 않는다' 식의 반응을 보이며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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