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빠질수록 심근경색, 뇌졸중 걸리기 쉽다
치아 빠질수록 심근경색, 뇌졸중 걸리기 쉽다
  • 박희남 기자
  • 승인 2019.03.04 1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아 1개 빠질 때마다 심근경색 1%, 뇌경색 1.5%, 사망 2% 증가
ⓒ 아이클릭아트
ⓒ 아이클릭아트


[휴먼에이드] 최의근·이현정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이 건강검진자 444만명을 추적관찰한 결과, 치아가 많이 빠질수록 심근경색과 뇌경색 등 심혈관계질환이 발생하고 사망률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아 1개가 상실될 때마다 심근경색은 1%, 뇌경색 및 심부전은 1.5% 사망은 2% 가량 증가했다.

특히 65세 미만 집단과 치주염이 있는 집단이 고위험군에 속하며 구강 내 만성염증과 세균침범으로 동맥경화가 촉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에 대해 최의근 교수는 "상실 치아 개수가 많거나, 남아있는 치아 개수가 적을수록 심혈관계 질환과 사망 위험도가 뚜렷하게 높아졌다"며 치아보존이 심혈관계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서울대학교 병원
ⓒ 서울대학교 병원

 

또 연구에 참여한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박준범 교수는 "구강건강이 신체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치주염이나 충치 등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주기적인 스케일링을 받아야 하고, 바른 칫솔질과 치실 칫솔 사용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치과 연구 저널 'JDR(Journal of Dental Research)' 2019년 2월호에 게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