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타임' 송백경 성우로 제2의 삶 시작
'원타임' 송백경 성우로 제2의 삶 시작
  • 박희남 기자
  • 승인 2019.03.07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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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공채 성우 시험 합격, 네티즌들 응원 쏟아져
ⓒ 송백경 인스타그램
ⓒ 송백경 인스타그램


[휴먼에이드] 힙합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KBS 공채 성우 시험에 합격했다. 송백경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KBS 전속 성우 최종합격자 10인 안에 포함됐다고 알렸다.

송백경은 "가수로서는 이미 은퇴했지만 성우는 평생 직업 삼아 열심히 살아보고 싶다"면서 "새로 시작하는 새 삶. 지난 시절들을 반면교사 삼아 항상 겸손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송백경은 20대 힙합 뮤지션에서 30대 식당 사장님을 거쳐 40대에는 성우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셈.

송백경의 성우 합격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한 가지 의문점이 들었다. 공채 시험 공식적인 발표 시간은 12시인데, 보도 내용이 그 전에 나왔기 때문.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글을 작성한 기자가 안티', '12시 이후에 기사가 나갔다면 문제 없었을텐데', 등의 이른 기사 발표 내용에 대해 의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또 다른 일각에서는 송백경의 새 출발을 축하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재능이 많은가보다', '몇년을 준비하던 사람들도 합격이 힘들다던데, 축하해요' 등의 글을 남기며 송백경의 성우시험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1998년 그룹 원타임으로 데뷔한 송백경은 대표적인 히트곡인 'HOT뜨거'를 비롯해 '쾌지나 칭칭', '1TYM',등 다양한 곡을 발매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06년부터는 혼성그룹 무가당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편 송백경은 지난 2016년 4월 2세 연하 공연기획자 여성과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출산, 2018년에 둘째 아들을 얻어 두 아들의 아빠가 됐다.

<다음은 송백경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설레임과 두려움... 20대 피 끓던 젊은 시절엔 무언가를 도전하고 시작할때에는 두려움 따윈 개의치 않고 항상 설레이는 마음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도전 만큼 설레임보다 두려움이 앞섰던 적도 없었던 것 같네요. 제 나이 마흔 한살... 무언가를 배우고 도전하기에는 사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는 분명히죠... 그럼에도 성우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도전을했고 KBS공채 성우 합격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대를 가수로 살고 30대를 장사치로 살다가 40대에 다시 대중예술계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노랫말이 담긴 목소리가 아닌 이젠 정갈한 말과 바른 목소리로 다시 세상을 향해 저를 드러낼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기쁩니다... 가수로써는 이미 은퇴했지만 성우는 평생 직업삼아 열심히 살아보고싶습니다...새로 시작 하는 새 삶... 지난 시절들을 반면교사 삼아 항상 겸손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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