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경 시인 첫 시집 '포도를 다 먹고 금방 버리지 말아야 할 이유' 출간
권은경 시인 첫 시집 '포도를 다 먹고 금방 버리지 말아야 할 이유' 출간
  • 박희남 기자
  • 승인 2019.03.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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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과 일상의 소중함'을 담은 104편의 시 선보여
권은경 시인 시집 '포도를 다 먹고 금방 버리지 말아야 할 이유'.
권은경 시인 시집 '포도를 다 먹고 금방 버리지 말아야 할 이유'. ⓒ 휴먼에이드포스트 


[휴먼에이드] 현대인들이 생활속에서 자기도 모르게 놓치고 사는 '일상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깨우쳐 주고 감동을 회복하게 해주는 힐링 시집이 출간돼 화제다.

권은경 시인의 첫 시집 '포도를 다 먹고 금방 버리지 말아야 할 이유'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3월9일 오후6시 양재시민이 숲 '운봉길 기념관 대강당'에서는 권은경 시인의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3월9일 양재시민이 숲 '윤봉길기념관 대강당'에서 권은경 시인의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 프라임경제
9일 양재시민이 숲 '윤봉길기념관 대강당'에서 권은경 시인의 출판기념회가 진행됐다. ⓒ 휴먼에이드포스트 

이번 출판기념회는 타 출판기념회와 달리 엄숙하지 않고, 경쾌한 분위기에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많은 시인들과 화가, 음악가들이 한데 모여 노래하고, 춤추고, 시를 낭송하고, 그림을 감상하는 등 융합형 동네잔치 같은 모임으로 진행돼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평이다.

출간된 권 시인의 '포도를 다 먹고 금방 버리지 말아야 할 이유' 시집은 권은경 시인이 삶의 한 가운데에서 느꼈던 '그리움과 일상의 소중함'들을 담아냈다.

특히 젊은 나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권 시인은 본인이 직접 몸소 느끼고 체험한 '평범한 일상들의 소중함'을 더욱 진솔하게 시집에서 소개했다. 일상의 아름다움을 담백하게 그려낼 수 있었고 한 편, 한 편을 민낯으로 오직 진실하고 순수하게 글을 써 내려갔다.

'포도를 다 먹고 금방 버리지 말아야 할 이유'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권은경 시인의 시를 비롯해 안기호, 이기정 등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젊은 유망 미술가들의 훌륭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시집에는 총 20여 점의 작품들이 편집 돼 있으며, 독자는 이를 통해 시 속에 담겨 있는 아름다움을 더 생생하게 감동적으로 느낄 수 있다.

이번 구성은 시와 함께 음악, 미술 등 모든 예술작품들이 함께 어우러질 때 이 시대의 소중한 가치와 감성, 동심을 회복할 수 있다는 권 시인의 생각이 컸다. 실제로 권 시인은 평소 화가들의 예술지원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이를 위해 갤러리스트의 역할을 자처하는 등 예술가들과 꾸준히 교류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시집 판매 수익금 전액 역시, 화가들의 작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권은경 시인은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디자인 경영을 전공한 후 현재는 학교 인테리어를 전문으로하는 (주)SG디자인그룹의 대표를 맡고 있다. 이제까지 수 천편에 달하는 시를 써왔으며, 그 가운데 104편을 선정해 첫 시집을 발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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