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가요계 은퇴 선언
승리, 가요계 은퇴 선언
  • 박희남 기자
  • 승인 2019.03.13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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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승리와 상의 없어, 혼자 내린 결정"
ⓒ 승리 인스타그램
ⓒ 승리 인스타그램


[휴먼에이드] 사면초가에 놓인 승리(29. 본명 이승현)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자신이 사내이사로 역임했던 클럽 버닝썬 논란을 비롯해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으며 경찰에 수사를 받고 있던 중이었다.

승리는 본인 SNS 계정을 통해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며 "이제는 제가 연예계를 은퇴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승리는 이어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승리는 자신을 '국민역적'이라고 표현하며 다소 흥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승리가 SNS를 통해 은퇴 선언을 밝혔다. ⓒ 승리 인스타그램
승리가 SNS를 통해 은퇴 선언을 밝혔다. ⓒ 승리 인스타그램

이를 두고 누리꾼들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누리꾼들은 '피해자에게 사과는 하지 않느냐', '은퇴가 아니라 퇴출이야', '도망가기 바쁘구만'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싸늘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테디가 설립한 '더블랙레이블(THE BLACK LABEL)' 소속으로 추정되는 작곡가가 그룹 빅뱅 승리를 디스하는 듯한 게시물을 남겨 화제다.

작곡가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승리의 연예계 은퇴 기사 댓글을 캡쳐해 공개했고, 해당 캡처 사진에는 '퇴학인데 자퇴한다고 까부네' 라는 내용이 담겼다.

승리 은퇴 선언을 두고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승리가 은퇴 글을 올린 것을 뒤늦게 확인 했다. 회사와 상의 없이 본인이 직접 올린 글이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의 추가 입장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속계약 해지 등과 관련해서도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공식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한편 승리는 오는 25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승리가 입대를 하더라도 국방부와 협의해 수사를 차질 없이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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