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해지' 정준영 소속사와 이별
'계약해지' 정준영 소속사와 이별
  • 박희남 기자
  • 승인 2019.03.13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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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혐의, 14일 경찰 출석 예고
ⓒ 정준영 인스타그램
ⓒ 정준영 인스타그램


[휴먼에이드] 여성 불법동영상 유포 논란에 휩싸인 정준영이 현 소속사로부터 퇴출당했다.

13일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더 이상 정준영과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당사는 2019년 1월 자사 레이블 '레이블엠'과 계약한 가수 정준영과 2019년 3월13일부로 계약 해지를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로 인해 발샐한 금번 사태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정준영이 사과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성실하게 수사와 재판에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준영도 해지된 현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전해왔다.

정준영은 지난 12일 오전 0시32분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늦었지만 기회를 주셨던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 모든 죄를 인정한다"고 불법 동영상 촬영 사실을 인정했다.

또 "동의를 받지 않고 여성을 촬영하고 SNS 대화방에 유포했고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 공인으로서 지탄받아 마땅한 부도덕하고 경솔한 행위였다"고 사죄의 말을 전했다.

한편 정준영은 오는 14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을 예정이다.

<다음은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가수 정준영과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어제 밤 정준영은 당사에 사과문을 전달하여 왔으며, 당사는 정준영 본인의 입장을 가감없이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리고 당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더 이상 정준영과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당사는 2019년 1월 자사 레이블 '레이블엠'과 계약한 가수 정준영과 2019년 3월 13일부로 계약 해지를 합의하였습니다.

다만,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로 인하여 발생한 금번 사태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정준영이 사과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성실하게 수사와 재판에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하여 사과 말씀 올립니다.

<다음은 정준영의 사과문 전문>

부끄럽고, 죄스러운 마음으로 지면을 빌어 인사드립니다.

저 정준영은 오늘 3월 12일 귀국하여 다시금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미 늦었지만 이 사과문을 통해 저에게 관심을 주시고 재차 기회를 주셨던 모든 분들게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에 관하여 거론되고 있는 내용들과 관련하여, 제 모든 죄를 인정합니다.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하였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하였습니다.

공인으로서 지탄받아 마땅한 부도덕한 행위였고, 너무도 경솔한 행동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드러나면서 흉측한 진실을 맞이하게 되신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분들과, 실망감과 경악을 금치 못한 사태에 분노를 느끼실 모든 분들께 무릎꿇어 사죄드립니다.

제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이제는 자숙이 아닌 공인으로서의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범행에 해당하는 저의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습니다.

누구보다도, 저의 행동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신 여성분들게, 그리고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저를 공인으로 만들어 주시고 아껴주셨던 모든 분들게 사과 드립니다.

14일 오전부터 시작될 수사기관의 조사에도 일체의 거짓없이 성실히 임하겠으며, 제가 범한 행동에 대한 처벌 또한 달게 받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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