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도와주지 않아서 외로워 보였어요
[휴먼에이드] 한 할아버지가 지난 3월14일 서울 여의도 어느 찻길에서 폐지가 잔뜩 실린 수레를 끄는 모습을 보았어요. 천천히 지나가고 있었는데, 힘들어 보였어요.
지나가는 차들이 빵빵거리면서 자동차 경적을 울렸어요. 하지만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폐지를 한가득 모아서 팔아도 한 달에 10만원을 벌지 못한다고 해요. 그 동안 우리나라는 폐지를 모아 중국에 수출했었는데, 중국이 환경문제를 이유로 폐지 수입을 막고 있어서 폐지 거래가 잘 안 되고 있어요.
그래서 폐지를 줍는 노인들이 더 힘든 것 같아요. 길에서 폐지 수레를 끌고 가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보면 힘내시라고 수레를 밀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페지 줍는 노인들을 위한 복지정책도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 현재 김민진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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