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균상 반려묘 '무지개 다리' 건넜다
윤균상 반려묘 '무지개 다리' 건넜다
  • 박희남 기자
  • 승인 2019.03.29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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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세상떠나⋯"머리 깨지고 가슴 불타는 기분"
ⓒ 윤균상 인스타그램
ⓒ 윤균상 인스타그램

[휴먼에이드] 연예계 대표적인 애묘인 윤균상의 반려묘 솜이가 세상을 떠났다.

윤균상은 2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7일 6시경. 막둥이 솜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전했다.

또 살아생전 반려묘 솜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헤어볼을 토해내는 과정에 폐에 토사물을 들어가 폐렴이 왔고, 좀 나아지는 듯 했으나 폐수가 차는게 보였다"면서 "복막염 확진을 위한 검사 도중 서둘러 떠났다"고 숨진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너무 서둘러 가는 바람에 마지막 떠나는 모습은 보지 못하고 눈물 속에 인사하고 보내주게 되었다. 그저 솜이가 너무 힘들어서 얼른 쉬고 싶었나 보다, 우리 막둥이가. 아무도 이별을 생각하고 만남을 시작하지는 않는다.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나고 머리가 깨지고 가슴이 불타는 기분"이라고 슬픔을 토로했다.

끝으로 윤균상은 반려동물을 호기심과 이기적인 욕심으로 분양 받지 않기를 강조했다.

 

<다음은 윤균상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아,.. 뭐라고 말을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저희 애기들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27일 6시경. 저희집 막둥이 솜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넛어요.. 헤어볼을 토해내는 과정에 폐에 토사물이 들어가 폐렴이 왔고. 좀 나아지는듯했으나 사진을 찍었는데 폐수가 차는게 보이고 복막염인듯해 확진을 위한 검사를 진행 도중에 많이 힘들었는지 서둘러 떠나버렸습니다.

너무 서둘러가는 바람에 마지막 떠나는 모습은 보지못하고. 눈물 속에 인사하고 보내주게 되었습니다. 글로 쓰다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뭐 하나 늦은 대처나 실수는 없었고 최선을 다해 준 병원에도 고개숙여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그저 솜이가 너무 힘들어서 얼른 쉬고 싶었나봐요 우리 막둥이가.

아무도 이별을생각하고 만남을 시작하지는 않죠.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나고 머리가깨지고 가슴이 불타는 기분이에요.

반려동물. 호기심과 이기적인 욕심으로 분양 받지마시길 제발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솜이 좋은곳에서 나보다 좋은 사람들과 친구들과 행복하게 즐겁게 건강하게 지낼수있길 기도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더 좋은 아빠가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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