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줄테니까 봐달라' 최종훈, 경찰에 뇌물부탁 인정
'돈 줄테니까 봐달라' 최종훈, 경찰에 뇌물부탁 인정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9.04.0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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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 부분 정확히 기억하고 있지 못한다고 진술
ⓒ 최종훈 인스타그램
ⓒ 최종훈 인스타그램


[휴먼에이드]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전 멤버 최종훈(30)이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적발된 사실을 숨기기 위해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4일 오전 "최종훈이 2016년 2월 음주운전에 적발됐을 당시, 단속 경찰관에서 '돈을 줄테니 봐달라'를 취지로 말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만 금액 부분은 정확히 기억하고 있지 못한다고 진술했다"며 "최종훈이 술자리에서 농담처럼 '200만원에서 1천만원까지의 액수를 순차적으로 제시했다고 들었다'라는 카카오톡 대화방 멤버의 진술이 있으나 최종훈이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고 있어서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종훈은 앞서 지난 2016년 2월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모처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에서 음주운전을 적발당한 바 있다. 당시 최종훈은 경찰을 피해 차량을 버리고 도주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목격자에 의해 수갑을 차고 연행까지 됐다.

한편 최종훈은 현재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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