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침묵 깬 이미숙, 검찰 자진출석
오랜침묵 깬 이미숙, 검찰 자진출석
  • 박희남 기자
  • 승인 2019.04.05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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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의혹 진위 밝혀지길 바란다"
ⓒ 싸이더스HQ
ⓒ 싸이더스HQ


[휴먼에이드] 배우 이미숙이 검찰에 자진 출석해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미숙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소속 배우 이미숙이 3일(수)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이미숙 씨는 故 장자연 배우의 재수사가 원활히 진행되어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으며, 10년 동안 의혹이 사라지지 않았던 사건인 만큼 그 진위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확실한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소속 배우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억측 기사 및 추측성 댓글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는 복수의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이미숙, 송선미의 실명을 언급하며 "아는 사실이라도 말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당시 사건 정황을 알고 있는 선배 연예인이 더 있다며 이미숙 외 5명에 대한 비공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선미 측은 이에 "고인이 저와 같은 소속사에 속해있는지도 몰랐고 사건의 내막도 모른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미숙은 최근 '故 장자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배우 장자연은 2009년 3월7일 기업인, 언론사 고위층 등 유력 인사들에게 수시로 성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문서를 남긴 뒤 사망했다.

이런 가운데 이미숙이 故 장자연 문건에 대해 일정 부분 알고 있었으며, 故 장자연과 같은 소속사였던 그가 해당 소속사와의 분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장자연 문건을 이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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