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전하는 여유 ⑤ 바다에서 
시가 전하는 여유 ⑤ 바다에서 
  • 전은숙 시민기자
  • 승인 2019.04.05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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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전하는 여유 ⑤ 바다에서 

 


바다를 걷고 있으니 
그대가 생각난다 

바다에 발을 담그니  
떠난 그대가 보고 싶다

바다의 끝을 보니 
엄마 얼굴이 생각난다 

바다의 파도를 보고 있으니 
엄마를 닮은 파도가 눈물이 되어 흐른다 

파도와 함께  
슬픈 삶이 밀려와 떠나고  
또다른 삶이 고개를 든다

바다는  
기억이 그림자처럼 숨쉬는 해우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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