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이승윤 "자연인의 흙 묻은 손 더럽다 생각했다"
'전참시' 이승윤 "자연인의 흙 묻은 손 더럽다 생각했다"
  • 박희남 기자
  • 승인 2019.04.08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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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쳐
ⓒ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쳐
ⓒ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쳐
ⓒ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쳐
ⓒ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쳐
ⓒ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쳐

[휴먼에이드]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 에서는 이승윤이 강연 초청을 받아 경찰서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강현석 매니저와 함께 영등포 경찰서 경찰들의 뜨거운 환호속에 강연장에 들어섰다.

이승윤은 긴장한 모습도 잠시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하면서 느꼈던 일화를 말했다. 이승윤은 "처음에는 흙 묻은 손으로 음식을 하는 자연인분들이 더럽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겉보기에는 깨끗해보이는 내 손이 더 더러울 수 있다" 라며 본질에 대해 느낀 감동적인 일화를 공개했다.

또 "흙 묻은 손으로 해주신 음식을 먹고 병원에 가본 적도, 배 아파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끝나고 맛집 찾아가서 과식하고 술 먹고 그렇게 먹고 탈 난 적은 많이 있다. 흙 만진 그분들의 손이 더러운 게 아니라 돈 만지고 휴대폰 만진 내 손이 더러울 수 있겠더라. 나의 편견이었던 거다"라며 솔직히 고백했다.

한편 이승윤은 강연 도중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아들과 아내에 대해 얘기하면서 혼자만 울먹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윤은 "아들이 열이 심하게 났을 때였다. 당시 내가 몸을 만든다고 다이어트했었다. 그때 '피자 먹고 싶다'고 스치듯이 얘기했는데, 아이가 '아빠... 내일 아침에 피자 사줄게' 이러더라. 내 생각을 하고 있더라. 그 아이가.."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가방을 챙기는데 편지가 하나 있더라. 아내가 쓴 편지였다"고 말했다. 아내의 편지는 '애쓰지 않아도 돼. 난 남편 이승윤이 좋아서 결혼한 거지. 연예인이 좋아서 결혼한 게 아니다' 라는 메시지였다. 그는 아내의 일화를 공개하며 또 눈물을 글썽이기도 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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