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혐의' 방송인 로버트 할리, 긴급체포 일부 인정
'마약혐의' 방송인 로버트 할리, 긴급체포 일부 인정
  • 박희남 기자
  • 승인 2019.04.11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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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다, 마음이 무겁다"
ⓒ 로버트할리 미니홈피
ⓒ 로버트할리 미니홈피

[휴먼에이드] 미국 변호사 출신 방송이 로버트 할리(61)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유치장으로 입감돼 충격을 주고 있다.

로버트 할리는 9일 오전1시30분쯤 유치장 입감을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남부경찰서로 압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할리는 흰색 셔츠에 베이지색 점퍼와 회색 바지를 입고 검은색 모자와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수원남부경찰서 정문에 들어섰다.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할리는 전날 오후 4시 10분께 서울시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할리는 최근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할리가 지난달 말 마약 판매책의 계좌에 수십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할리가 이 돈을 입금하고 필로폰을 건네받아 이달 초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할리로부터 모발과 소변을 임의로 제출받아 마약 반응 간이검사를 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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