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택시기사들, 불만 가득한 이유
친환경 전기택시기사들, 불만 가득한 이유
  • 김민진 수습기자
  • 승인 2019.04.11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충전소가 너무 멀리 있고, 겨울엔 주행거리 반토막"
서울시가 마련한 친환경 전기택시. 60대가 운행 중이에요. ⓒ 김민진 수습기자
서울시가 마련한 친환경 전기택시. 60대가 운행 중이에요. ⓒ 김민진 수습기자


[휴먼에이드] 지난 4월9일 서울시 신촌 인근에서 친환경 전기택시를 보았어요. 이 택시는 서울시가 지난해 9월부터 21억원을 들여 60대를 마련한 친환경 전기 택시에요.

그런데 전기택시기사들이 불만이 많아요. 전기택시의 주행거리가 일반택시의 1/4에 그치고 겨울에는 주행거리가 반토막이 난다고 해요. 

또 택시기사들에 따르면, 추운 겨울에 히터를 틀면 차가 전기를 많이 써서 주행거리가 더 짧아지기 때문에 추운 상태로 운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요.  

'전기충전소'라는 안내표지판을 보기도 힘든데다가 충전소를 하루에 3~4번 넘게 들러야 하기 때문에 돈을 벌기 힘들다고 해요.

전기택시는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교통수단이라서 환경적인 면에서는 참 좋은데, 이 택시를 운전하는 기사들에겐 불편함을 많이 가져다줘요. 그래서 대책이 더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 현재 김민진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