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디자인으로 '범죄 없는 해방촌'을 소개합니다
도시 디자인으로 '범죄 없는 해방촌'을 소개합니다
  • 송창진 수습기자
  • 승인 2019.04.25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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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예방 디자인 공사를 진행해요
비상시 이곳 'SOS' 표시를 누르면 경보음이 울려 주위에 도움을 구할 수 있어요. ⓒ 송창진 기자
비상시 이곳 'SOS' 표시를 누르면 경보음이 울려 주위에 도움을 구할 수 있어요. ⓒ 송창진 수습기자
비상벨과 반사경, LED 경광등, 사인으로 구성된 방범통합 모듈이에요. ⓒ 송창진 수습기자
비상벨과 반사경, LED 경광등, 사인으로 구성된 방범통합 모듈이에요. ⓒ 송창진 수습기자

 

[휴먼에이드] 서울시 용산구가 '범죄없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해방촌 일대에 범죄 예방 디자인 공사를 진행한다고 하여 지난 4월16일 찾아가 보았어요. 

'남산 아래 첫 마을' 해방촌(용산2가동)은 도시가 오래되고 낡아 빈집이나 폐가가 늘어서인지 범죄 신고도 많대요. 이에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범죄예방 디자인 공사를 해요.

해방촌에 직접 가보니, 다문화 가정이 많고 복잡하게 언덕을 오르내려야 하는 길과 밀집된 주택들이 많았어요. 또 여기저기 많은 골목길들이 비좁고 복잡해 보였어요.

범죄예방 디자인은 이러한 마을 환경을 가꾸고, 다시 디자인을 통해 새롭게 도시를 조성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도시 디자인을 뜻해요.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새로 디자인하는 것만으로도 범죄율을 낮출 수 있다니 신기했어요.

범죄 예방 디자인은 조명설치, 골목과 통로에 벽화 그리기,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주민들이 함께 쓰는 공간으로 바꾸기 등 다양하게 마을 환경을 바꿔서 범죄가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을 줄여준다고 해요. 

실제로 범죄를 저지르려는 사람도 골목에 그려진 벽화를 보거나 환한 골목길 불빛 때문에 마음이 부드러워져서, 범죄를 하려던 생각이 없어질 수 있다고 하네요.

범죄예방 디자인을 전국적으로 시행하면 좋을 것 같아요. 

 

 

 
* 현재 송창진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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