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환풍구가 예술적 조형물 '윈드 타워'로 재탄생했어요
강남역 환풍구가 예술적 조형물 '윈드 타워'로 재탄생했어요
  • 박마틴 기자
  • 승인 2019.05.09 2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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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LED 조명 색깔이 변하는 '윈드 타워'가 세워졌어요
모던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윈드타워'. 이날 조명 색깔은 노랑으로 미세먼지가 '나쁨'을 나타내고 있어요. ⓒ 박마틴 기자

[휴먼에이드] 지난 4월23일 서울시 강남구의 중심부에 위치한 강남역을 지나다가 LED 조명이 환하게 켜져있는 탑을 발견했어요.

이 탑은 강남역 9, 10번 출구에 보기 싫게 놓여있던 대형 환풍구와 냉각탑이 예술적 디자인을 가미한 '윈드타워'로 새롭게 바뀐 것인데요. 

'윈드타워'는 사물 인터넷을 활용해 당일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으로 색깔이 변하는 특징이 있어요.

환풍구에서 나오는 바람과 상공에서 부는 바람에 따라 탑의 모빌이 파도가 물결치듯 움직이고 있어 삭막한 도시에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어요.

공터나 다름없던 곳이 시민들에게 생활정보를 주고 예술적 감각을 더한 안락한 쉼터로 바뀌니, 늘 지나던 곳이 다른 공간처럼 느껴져요.

 

 

* 현재 박마틴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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