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문화 특화거리가 생겼어요
어르신 문화 특화거리가 생겼어요
  • 송창진 기자
  • 승인 2019.05.08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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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핫 플레이스, '락희 거리'에 가봤어요
사람들이 락희 거리의 송해 동상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어요. ⓒ 송창진 기자
사람들이 락희 거리의 송해 동상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어요. ⓒ 송창진 기자
탑골 공원에서 장기를 두고 있는 어르신들이에요. ⓒ 송창진 기자
탑골 공원에서 장기를 두고 있는 어르신들이에요. ⓒ 송창진 기자

[휴먼에이드]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서울 탑골 공원 북문에서 낙원 상가로 이어지는 구간에 '락희 거리'가 생겨서 지난 4월27일 찾았어요. 

'락희(樂喜) 거리'는 어르신들에게 즐겁고 기쁜 거리라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락희 거리에는 '송해 길'이라는 지명을 붙여 '락희 거리 송해 길'이라고 부르는 길도 있어요. 이 곳이 송해 길이 된 이유는 방송인 송해 선생님이 50년 넘게 방송과 행사를 하면서 생활의 근거지로 여겼던 곳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거리에는 대부분 노인분들이 많았지만, 가족단위 사람들과 외국 관광객들도 눈에 띄었어요.

어른들이 보기 편하게 큰 글씨의 간판과 메뉴판이 인상적이었고, 부담없는 음식 가격으로 준비된 어르신들을 위한 서비스도 잘 갖춰져 있어요. 

노년층이 대중 문화의 중심에서 벗어난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기회가 부족했다고 생각해요.

우리 부모 세대인 어르신들이 편안히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더욱 다양해 졌으면 좋겠어요. 

 

 

* 현재 송창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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