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산이, '힘든 20대를 위한 노래를 만들고 있어요'
가수 산이, '힘든 20대를 위한 노래를 만들고 있어요'
  • 박마틴 기자
  • 승인 2019.05.28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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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에는 가정을 이루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요

 

가수 산이가 준비하고 있는 신곡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 박마틴 기자
인터뷰를 끝내고 기자가 산이와 기념촬영을 했어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휴먼에이드] 지난 5월21일 신곡을 준비 중인 가수 '산이'를 만나 인터뷰를 했어요.

◆ 새로운 음반이 출시된다고 하는데 어떤 곡들인지 소개해주세요.
여러 가지 곡들을 작업하고 있어요.
가장 유력하게 나올 노래 중 하나는 제 개인적인 이야기예요.
다시 말하면, '정산이라는 진짜 저'와 '산'이라는 두 자아에 대한 얘기를 노래로 만든 것이에요.
'산'이라는 자아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고 제가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예요.
이 두 개의 자아에 대한 이야기가 곡으로 나올 예정이에요.

또 다른 곡은 '애쓴다'라는 제목으로 지금의 제가 '20대 힘들었던 저'를 생각하며 그 친구를 위로해주는 곡이에요.
가사 내용이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고 가슴에 와 닿을수 있는 그런 노래를 만들고 있어요.

◆ 평소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는데 실제 경험이 있으신가요?
봉사활동을 많이 한다고 하기에는 매주 빠지지 않고 자기 일처럼 해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솔직히 부끄러워요.
제가 '나눔코리아'라는 봉사단체를 다닌지 꽤 됐고 자주 갔으면 좋겠는데 마음처럼 잘 되지는 않아요.
하지만 갈 때마다 항상 가족처럼 맞이해 주셔서 저에게는 따스한 보금자리 같은 장소예요.

◆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주제로 한 곡을 써볼 의향은 없으신가요?
써 보고 싶은 생각은 많지만 솔직히 그런 차별을 경험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 때 미국에서 살았어요. 그때 미국에서 장애인을 배려하는 제도가 잘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도 그런 부분에서 양적으로 질적으로 더 발전이 있었으면 해요.

◆ 10년 후의 자신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보셨나요?
10년 후면 제가 45살인데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요즘 시대는 한 가지 직업을 계속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때도 계속 음악을 하고 있을지 아니면 프로듀싱을 하고 있을지 아니면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을지 예측을 할 수가 없네요.
하지만 결혼하여 가정이 있었으면 좋겠고 욕심부리지 않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제 모습이었으면 좋겠어요.


* 현재 박마틴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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