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밤 탁 트인 전망의 루프탑에서 열린 단편영화제
초여름밤 탁 트인 전망의 루프탑에서 열린 단편영화제
  • 박마틴 기자
  • 승인 2019.06.14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쇼핑센터 옥상에서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화제작 4편이 상영되었어요
루프탑의 탁 트인 전망과 멋스런 의자가 리조트를 연상시켜요. ⓒ 박마틴 기자
옥상에 비치된 영화제 포스터예요. ⓒ 박마틴 기자
밤 8시, 색다른 분위기에서 사람들이 영화를 즐기고 있어요. ⓒ 박마틴 기자

[휴먼에이드] '루프탑'이란 건물 옥상에 휴게 시설을 만들어 고객이 쉴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을 말해요.
도심 속 이색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옥상을 활용해 색다른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루프탑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요즘에는 루프탑을 영화상영이나 강연, 공연 같은 다양한 문화체험공간으로 활용하는 추세라고 해요.

용인에 있는 쇼핑센터 옥상 루프탑에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상영작을 만날수 있는 <옥상달빛극장 in 동춘 175>가 열려 6월9일 방문했어요.
옥상으로 올라가니 기존의 방치된 공간의 건물 옥상 이미지에서 벗어나 탁 트인 조망과 빛나는 햇살, 멋스런 의자들로 도심속 휴양지 기분을 느낄수 있었어요.

어둠이 깔리자 멋진 야경이 펼쳐지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단편영화 4편이 상영되었어요.

2018 장애인 영화제 대상 수상작인 '터치'는 시각장애인 엄마를 위해 작아져버린 소리나는 신발을 계속 신고 따돌림을 당하는 7살 현지의 이야기예요.
장애인을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파렴치하게 이용하는 어른들이 나오는 장면은 객관적 시각으로 연출되어 인상적이었어요.

루프탑은 고즈넉한 야경에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 초여름밤 여유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였어요.
또한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잊고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보며 색다른 경험까지 할 수 있었서 더 기억에 오래 남을것 같아요.


* 현재 박마틴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