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만난 사람] 앙투안 아잠 주한 레바논 대사님과의 인터뷰
[기자가 만난 사람] 앙투안 아잠 주한 레바논 대사님과의 인터뷰
  • 홍석진 수습기자
  • 승인 2019.06.14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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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에 대해 잘 알려주셨어요

 

 

앙투안 아잠 레바논 대사가 답변을 하는 모습이에요. ⓒ 휴먼에이드 포스트
앙투안 아잠 레바논 대사가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이에요. ⓒ 휴먼에이드 포스트

 

앙투안 아잠 레바논 대사와 홍석진 수습기자가 같이 찍은 사진이에요. ⓒ 휴먼에이드 포스트
앙투안 아잠 레바논 대사와 홍석진 수습기자가 같이 찍은 사진이에요. ⓒ 휴먼에이드 포스트

 

[휴먼에이드] 5월24일에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주한 레바논 대사관을 방문했어요. 한국에는 처음 부임하신 앙투안 아잠 주한 레바논 대사님을 만나 인터뷰를 하였어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홍석진 기자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우선 한국에 대한 인상을 말해주세요. 그리고 자국의 국민들에게 또는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한국에 대해 이야기하게 될 때 한국을 어떻게 설명하시는지도 알려주세요.

◇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앙투안 아잠 대사입니다. 한국에 대한 인상은 "매우 멋지고 아름다운 나라이다. 국민들은 근면하고 일을 열심히 한다. 전쟁 이후 매우 빠르게 경제 발전을 한 나라이다. 매우 인상적인 것은 국민성"인 것 같습니다.

◆ 한국 사람들이 레바논에 대해 잘 모릅니다. 레바논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그리고 멋진 관광 장소 및 맛있는 음식 등을 소개해주세요.

◇ 레바논은 중동(서아시아)의 지중해 동쪽 해안에 면하는 아랍 국가입니다. 아래로 이스라엘이 있고 시리아가 인접해 있습니다. 면적 1만400㎢의 작은 나라입니다. 특이한 것은 무슬림 리더가 아니라 기독교인 대통령입니다. 종교는 매우 다양하지만 아랍 여러 나라 가운데 예외적으로 기독교 인구가 많습니다. 대략 50:50의 비율을 이루고 있습니다. 부족도 굉장히 다양하며 약 17개 정도입니다.

4계절이 있고 아름다운 바다와 계곡, 그리고 산맥을 가지고 있는 축복받은 나라입니다. 사막이 없고 자연 경관이 아름다우며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레바논이라는 의미는 ‘하얗다(white)’라는 뜻입니다. 산맥을 잇는 고산지대 산꼭대기 사시사철 눈을 볼 수 있어 레바논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바논 국기에는 나무가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나무 백향목(Ceder)입니다. 그리고 레바논이라는 나라가 만들어지기 전, 레바논의 선조인 고대 페니키아인들은 알파벳을 만들어 사용했어요. 그리고 고대 페니키아 문자들은 뱃사람이 바다를 통해 세계 여기저기로 뻗어나갔습니다.


◆ 한국과 레바논의 관계 그리고 미래에 서로 협력하게 될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레바논은 천연자원도 있고 석유도 납니다. 중동의 스위스라고 할 만큼 금융 또한 매우 발전되어 있습니다. 위험성도 있습니다. 자원을 둘러싼 자원 분쟁 등이 아직 있습니다. 레바논에는 현재 약 350명 정도의 동명부대 소속의 한국 군인들이 주둔하여 교육과 치안유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현재는 양 국가 간 그리 많지 않은 수출과 수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많은 교류가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디자인, 경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홍석진 기자의 개인적인 질문입니다.
2014년도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때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을 상대로 1:0으로 꺾은 적이 있었습니다. 소감 한 마디 부탁 드려도 될까요?

◇ (웃음) 그 당시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이겼던 것은 좋았지만 레바논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 팀에 대해 언제나 도전하는 입장입니다. 매우 흥미 있는 분야입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레바논과 한국과의 관계가 더 좋아지고 정치, 경제뿐만 아니라 여행, 문화 등 많은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현재 홍석진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키워드검색사 업무도 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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