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경상남도 함안군은 '옛부터 내려오는 귀한 아라홍련 씨앗'을 씨앗금고에 보관해요
[쉬운말뉴스] 경상남도 함안군은 '옛부터 내려오는 귀한 아라홍련 씨앗'을 씨앗금고에 보관해요
  • 정리 이상미 기자
  • 승인 2019.06.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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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자연현상으로 생기는 피해로부터 아라홍련을 영원히 지켜요

 

아라홍련 사진이에요. ⓒ 함안군청 
아라홍련 사진이에요. ⓒ 함안군청 

[휴먼에이드] 경상남도의 함안군이 고려시대 연꽃 씨앗에서 꽃을 피운 '아라홍련'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서 현대판 노아의 방주를 찾았어요. 노아의 방주는 예전에 물이 넘치는 대홍수 속에서 사람과 동물들을 구했던 배를 말해요. 직육면체 형태에 문이 옆에 있고, 뚜껑이 위에 달린 물에 뜨는 구조물이라고 알려졌어요.

함안군은 경북 봉화군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안의 씨앗을 보관하고 연구하는 시설인 '시드볼트'를 방문하고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모은 아라홍련 씨앗을 연도별로 각 20점씩 총 160점을 시드볼트에 맡겼어요.

아라홍련은 함안성산산성 연못의 주변 장소에서 얻은 760년 전에 고려시대 연꽃 씨앗에서 2010년 꽃을 피워낸 함안의 연꽃으로, 해마다 씨앗을 정리해 함안박물관 지하의 물을 담아두는 수장고에 보관해 왔어요.

함안군은 아라홍련을 더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최근 아라홍련육성관리위원회가 오랫동안 의논하여 아라홍련 씨앗을 '시드볼트'에 맡기기로 결정했어요.
시드볼트는 씨앗(Seed)과 금고(Vault)를 합친 단어예요. △날씨 변화 △자연적으로 나쁜 일이 생길 때(자연재해) △핵이 폭발하는 등과 같은 지구의 큰 재앙 등으로부터 식물유전자원을 오랫동안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이예요. 땅속에 굴을 파서 만든 지하터널형 야생식물씨앗 저장시설이에요.

시드볼트는 국가적 재난 상황이나 멸종위기의 씨앗을 다시 살리는 등 중대하고 급할 때에만 씨앗을 꺼낼 수 있어요.

건물 바깥 두께만 60cm 강화콘크리트로 만들어져 지진과 미사일 공격에도 안전해요. 터널형 구조로 만들어져서 씨앗을 보관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인 영하 20℃, 상대습도 40% 이하에서 씨앗 200만점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요. 

함안군 직원은 "시트볼트의 아라홍련 씨앗 보관은 700년 세월을 뛰어넘은 아라홍련의 긴 역사성을 미래에 전달하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어요.

 

기사원작자: 강경우 기자(프라임경제)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최민석(경기과학고등학교 / 1학년 / 17세 / 서울)
정희찬(경기과학고등학교 / 1학년 / 17세 / 서울)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김하나(구립강서구직업재활센터 소속 / 30세 / 서울)
강윤지(구립강서구직업재활센터 소속 / 41세 / 서울)
이희진(구립강서구직업재활센터 소속 / 40세 / 서울) 

원본기사: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no=447389&sec_no=125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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