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만난 사람] 강경숙 교수, 대한민국 스승상 '옥조근정훈장' 수상
[기자가 만난 사람] 강경숙 교수, 대한민국 스승상 '옥조근정훈장' 수상
  • 김민진, 송창진 기자
  • 승인 2019.06.14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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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진과 김민진 기자가 강경숙 교수님과 만났어요
대한민국 스승상을 수상하신 강경숙 교수님이에요. ⓒ 송창진 기자
대한민국 스승상을 수상하신 강경숙 교수님이에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강경숙 교수를 인터뷰하고 있는 송창진과 김민진 기자. ⓒ 휴먼에이드포스트
강경숙 교수를 인터뷰하고 있는 송창진, 김민진 기자. ⓒ 휴먼에이드포스트
강교수님과 인터뷰를 끝내고 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들과 기념 촬영을 했어요.ⓒ 휴먼에이드포스트
강교수님과 인터뷰를 끝내고 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들과 기념 촬영을 했어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휴먼에이드] 지난 6월7일 휴먼에이드 포스트(여의도동)에서 원광대 특수교육학과 강경숙 교수를 만났어요.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에요. 강 교수는 '옥조근정훈장' 수상했어요. 


<송창진 기자>
◆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수상소감을 말씀해주시고  '옥조근정 훈장' 어떤 상인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 대한민국 스승상은 올해가 여덟 번째인데요. 
전국 교육 현장에 계신 10명 교원에게 주는 상이에요. 교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제가 받아 무척 영광스러워요. 30명 이상의 제자들이 저를 좋은 스승이라고 추천해 주었어요. 상을 받는 과정은 교육부에서 현장 확인도 하고, 실질적으로 여러 검증을 거쳐 옥조근정 훈장을 선정해요. 

<김민진 기자>
◆ 강경숙교수가 생각하는 좋은 특수교사란 어떤 모습일까요?

◇ 매우 어려운 질문입니다. (교육현장에서) 장애학생들을 같은 환경과 교육 프로그램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각 학생에게 알맞은 개별화 시스템으로 하는 것이 좋은 특수교사라고 생각해요. 이유는 학생마다 발달장애도 성격, 정도, 지병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선생님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들과 일반인들을 개별화하여 학습 능력과 속도에 맞출 수 있는 교사가 좋은 교사인 것 같아요. 이 또한 실행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송창진 기자>
◆ 특수 교육에는 여러 분야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중 교수님께서 가장 관심 분야가 있으신가요 ? 

◇ 제 분야는 지적장애 친구들이에요. △지능이라든지 적응을 못하는 친구 △행동에 문제가 있는 친구 △정서적으로 어려운 친구에게 '어떻게 가르칠 수 있나'를 연구하는 거예요. 그리고 일반교육에서 통합교육을 같이 시키자는 것이 제 연구 논문이에요.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일반 교육에서 몸만 가서 교육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해야 해요. 따라서 선생님들이 ‘어떻게 장애 친구들을 가르치고, 행동 지원을 할 수 있을까를 지도하고 연구하는 통합교육’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연수를 시키는 일이 제 전문이고 관심분야예요.

<송창진 기자>
◆ 더 많은 활동을 기대합니다. 
교수님께서 더 관심을 가지고 변화시키고 싶은 분야가 있으신다면 이야기해 주세요. 

◇ 최근에 관심을 갖는 분야가 위기의 학생들이에요. 장애 학생이 전공인데 통합교육을 하다보면 사각지대의 아이들이 있어요. ADHD나 가벼운 정도의 인지적 문제가 있는 친구들이 있어요. 이러한 친구들도 교육에 낙후 되지 않도록 안전망을 잘 짜고 뒤쳐진 친구에게 공공교육의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휴먼에이드 또한 일반교육 안에서도 맞물려 연계하고 공감해서 가면 좋겠습니다.

<김민진 기자>

◆ 미디어에 종사하는 발달장애인에게 응원의 한 말씀 부탁드려요.

◇ 미디어 분야에 발달장애가 있지만 기자로 종사하는 일은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요. 발달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잘 안 되는 것이 자기결정, 자기옹호, 자기주장 등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미디어에 필요한 계획과 노력 그리고 협력을 하게 된다면 발달장애인들이 세상을 알리는 또 다른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밖에도 옥조근정훈상을 받게 된 원광대학교 강경숙 교수는 30명의 학생들의 추천으로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는 수상소감을 전했어요. 

 

 

* 현재 김민진, 송창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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