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역 한강공원에서 열린 제1회 성동구 두모포 뮤지컬 페스티벌
옥수역 한강공원에서 열린 제1회 성동구 두모포 뮤지컬 페스티벌
  • 박마틴 기자
  • 승인 2019.07.01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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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전 세종대왕의 대마도 왜군정벌을 위한 출정식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예요
사회를 맡은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두모포 역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요. ⓒ 박마틴 기자
윤여원 작가의 왜군정벌에 나선 신념에 가득찬 병사의 모습을 그린 'The Squares' 모습이에요. ⓒ 박마틴 기자
행사의 주제인 'DO MORE FOR YOUR BELIEF(네 신념대로 살아라)'가 새겨진 조형물이에요. ⓒ 박마틴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6월22일 옥수역 한강공원에서 성동구청이 주최한 제1회 '성동구 두모포 뮤지컬 페스티벌'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600년 전의 두모포 나루터 지역이라고 해요. 세종대왕께서 출몰하는 왜구를 소탕하기 위해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념대로 출정식을 거행했던 곳이에요.
이때 이종무 등 8명의 장군에게 출정명령을 내렸고 이들이 17000여 명을 이끌고 대마도 정벌에 성공하여 우리 역사상 최초의 해외정벌의 역사를 쓰게 되었어요.

두모포 출정 6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옥수역 한강공원에서 '두모포 뮤지컬 페스티벌'이 열려 시원한 강바람과 좋은 날씨를 즐기러 온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어요.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김문정 음악감독이 이끄는 오케스트라에 맞춰 주옥같은 뮤지컬 명곡들을 불러 열렬한 박수를 받았어요.
또 배우들이 자신들이 겪은 힘들었던 시절을 얘기했어요. 그중 "실패를 통해 성장하니 주저하지 말고 지금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는 배해선 배우의 조언은 인상적이였어요.

다리 아래 공터에는 청년 작가들이 각자의 신념을 담은 벌룬 아트 작품 8점이 전시되어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어두워지자 조명이 들어와 밝고 화려해진 캐릭터들을 찍느라 다들 분주했어요.
행사의 주제인 'DO MORE FOR YOUR BELIEF(네 신념대로 살아라)'가 새겨진 조형물도 멋졌어요.

이날 행사는 힘든 경쟁사회를 사는 현대인에게 자신의 신념대로 세상을 살아가라는 주제를 전하고 있어요.
600년 전의 숨은 역사에 대해 새로 알게 되었고, 삶의 자세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였어요.

 

* 현재 박마틴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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