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왕십리역 대우고시원 폐건물
상왕십리역 대우고시원 폐건물
  • 홍석진 인턴기자
  • 승인 2019.07.08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시생들의 애환(哀歡)이 있었던 폐건물이에요
대우 고시원의 뒷편 모습이에요. ⓒ 홍석진 인턴기자
대우 고시원의 뒷편 모습이에요. ⓒ 홍석진 인턴기자

[휴먼에이드] 지난 6월30일에 서울시 성동구 상왕십리동에 위치한 대우고시원 폐건물(폐고시원이라고도 해요)에 갔다 왔어요.
세상에는 유령공간과 폐건물공간이 있어요. 홍석진 기자는 폐건물과 유령 공간에 대한 호기심 반 취재 반으로 찾아갔어요.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르면, 고시원의 정의는 '구획된 실(室) 안에 학습자가 공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숙박 또는 숙식을 제공하는 형태의 영업'하는 것을 뜻해요. 고시생들이 학원가와 가까운 곳에서 저렴하게 기초 수준의 의식주만 해결할 수 있는 주거 공간 겸 학습 공간이었다고 해요. 실제로 학원가 주변에는 많은 고시원이 있어요.
고시원은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많아요. 2018년 11월 서울시 국일 고시원에서 화재사건은 많은 사상자를 낸 안타까운 사고였어요.
다닥다닥 붙어 있는 방들, 좁은 복도, 관리가 안 되는 소방시설 등이 원인이었어요.
이 이후에도 많은 재난사건들이 있었고 대책은 미미해요.

지금도 고시생들은 좁은 공간에서 힙겹게 생활을 하고 있어요.
대우고시원은 2000년대에만 해도 2층에서 고시생들이나 갈 곳 없는 실직자들이 생활하는 공간이었어요. 1층에는 전자제품을 파는 공간이었어요.
그러던 중 2010년 즘, 대우고시원의 고시원장이 문을 닫고 1층 전자제품 영업소만이 영업하다가 2014년에 이사 가게 되면서 이 공간이 폐건물이 되었다고 해요.
철거에는 반드시 규율을 따라야 해요. 얼마 전 '잠원동 사건'은 철거에서 일어난 어이없는 사고였어요.
대한민국 고시생들이 머물며 꿈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이런 공간들은 지을 때도, 철거할 때도, 재건축할 때도 ‘세상을 위한 형태’로 지어졌으면 해요.

대우 고시원의 앞편 모습이에요. ⓒ 홍석진 인턴기자
대우 고시원의 앞편 모습이에요. ⓒ 홍석진 인턴기자

 

* 현재 홍석진 인턴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키워드검색사 업무도 맡고 있어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