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고 싶은 말'을 통해 본 김종민 감독
영화 '하고 싶은 말'을 통해 본 김종민 감독
  • 김민진 기자
  • 승인 2019.07.09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하고 싶은 말'이 토론토국제스마트폰영화제(TSFF 2019) 개막작으로 초청되었어요
김민진 기자와 김종민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어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김민진 기자와 김종민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어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김종민 감독이에요. 김민진 기자
김종민 감독이에요. ⓒ 김민진 기자
인터뷰 후 기념촬영을 했어요. 휴먼에이드포스트
인터뷰 후 기념촬영을 했어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휴먼에이드] 김종민(영화감독)의 단편영화 '하고 싶은 말'이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토론토국제스마트폰영화제에 개막작으로 초청됐다.  
그는 단편영화 4편, 중편영화 1편을 연출했다. 내놓는 작품마다 호평 일색이다. 지난 9일 부천에 있는 교회에서 그를 만났다.


◆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활발하게 영화도 만들고 장애 인식개선 강사, 영화 만들기 강사도 하고 계시죠. 본인이 생각하는 장애란 무엇입니까? 
◇ (질문이 되게 러프하네요, 웃음) 제가 생각하는 장애란, 일단 개인적으로는 '저를 이룬 것 중 하나'고 '저의 일부'고 그리고 '뭐 좀 불편한 거죠' 불행하기보다는 불편한 거죠.

◆ 영화 '하고 싶은 말'을 잘 보았어요. 이 영화에게 감독님께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음, 세상에는 여성도 있고 남성도 있고 비장애인도 있고 장애인도 있고 젊은 사람도 있고 늙은 사람(그러니까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죠. 이렇게 각자, 그러나 모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공존하죠. 그 사람들도 '같이 살고 있다'라는 것. 
그런 것 같아요. 그냥 어떤 사람한테는 굉장히 쉬운 무언가가 어떤 사람한테는 일생일대 도전일 수도 있죠. 누군가는 정말 쉽게 얘기할 수 있는, 뭐, 그런 거요. 커피 주문 하나조차 어떤 사람들에겐 정말 일생일대의 미션일 수도 있고 (잠시 호흡을 정리하며) 그런 게 하고 싶은 말인 것 같은데요. '사람은 다 다르다' 같은 거요.

◆ '국무총리상'에 이어서 캐나다에서 영화제 때 상을 받았어요. 어떤 상이에요?
◇ 아, 그렇죠, 국무총리상을 받았어요. 영화제(TSFF 2019) 때는 상을 받은 건 아니고요. 비경쟁작품으로 개막작으로 초청이 되었어요. 상은 아니고 개막작으로 공식 초청이 된 거예요.

◆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저도 처음엔 놀랐어요. 대한민국 패럴 스마트폰 영화제 사무국에서 출품을 해줬어요. 저도 출품이 된 지도 몰랐어요. 그렇게 내부 심사를 거쳐 개막작으로 상영이 된다고 연락을 받았어요. '올 수 있냐?'고 물어봐서, 일단은 너무 놀라고 기뻤어요. 전혀 기대하지 않았어요. 토론토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있다는 사실은 알았는데 출품이 된 것 조차 몰랐죠. 주최 측에서 개막작으로 선정이 되었던 그때 많이 놀랐지만 정말 너무 좋았죠.

◆ 발달장애인기자에 대한 감독님의 응원메시지 부탁드립니다.
◇ 제가 알고 있는 정보가 많이 적네요. 저도 발달장애인기자는 처음 만나봅니다. (저를 인터뷰하시는) 기자분이 발달장애인 기자라는 걸 처음 알았어요.
최근까지 한국 사회에서는 발달장애에 대한 어떤 배려나 지원이 아주 적었다고 알고 있어요. (저도 장애가 있어요) 최근 한 4, 5년 전부터 이렇게 많이 관심을 갖는 것 같은데 이렇게 활동하는 분이 계시니까 더더욱 많은 관심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고 응원하고 있어요.

◆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김 감독과 김민진 기자는 우리동네평생학교에서 강사와 수강생으로 만났다. 기자가 가끔 글도 보내주고 의견도 물어주고 해서 감독은 개인적으로 관심도 갖고 좋았다고 했다. 그가 감독으로 처음 영화를 만들고 출품하고 상도 받고 초청받았던 것처럼, 모든 일에는 처음이 있는 것처럼 김민진 기자의 발달장애인 기자 활동을 응원한다고 했다. 


취재: 김민진 기자
정리: 김소희(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