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작가 교류 '소통-치유전' ①
한중작가 교류 '소통-치유전' ①
  • 김종현, 홍석진 수습기자
  • 승인 2019.07.18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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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리즈 김현정 대표와 인터뷰했어요
 전시회장에서 김현정대표와 인터뷰하고 있어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전시회장에서 김현정대표와 인터뷰하고 있어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전시회 출품작. ⓒ 홍석진 수습기자<br>
전시회 출품작. ⓒ 홍석진 수습기자
전시회 출품작. ⓒ 홍석진 수습기자<br>
전시회 출품작. ⓒ 홍석진 수습기자
땅이 흔들흔들 ⓒ 김종현 수습기자
땅이 흔들흔들 ⓒ 김종현 수습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한중작가교류전 '소통-치유전' 서울전시는 대한트라우마협회와 중국 오채기금(五彩基金) 주최로 6월 19일(수)부터 7월 11일(목)까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되었다.
한중작가 교류 '소통-치유전'에서는 미술을 통해 장애학생들과 교육기관에 다양한 지원활동을 하고 있는 중국 단체인 오채기금(五彩基金)의 지원을 받은 학생 작품 40여 점과 교사 작품 10여 점, 그리고 지진의 피해를 받은 포항지역의 어린이 작품 25여 점 등 80여 작품이 전시되었다. 이 전시를 기획한 김현정 케이리즈 대표를 지난 7월11일 동대문 ddp에서 만나 인터뷰하였다. 인터뷰에는 기자 외에 신현희 편집장님이 함께했다. 이 기사는 3부로 나누어 싣는다.

◆ 만나서 반갑습니다. 휴먼에이드포스트 홍석진 수습기자, 김종현 수습기자입니다. 
(홍석진 수습기자가 먼저 질문을 열어간다) 한중작가 교류 '소통-치유전' 서울 전시회에 대해 쉽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웃음) 저희 한중교류 소통-치유전 전시회에 와 주신 걸 정말로 감사드리고요. 이 전시는 사단법인, 대한트라우마협회 중국의 오채기금(五彩基金)이라는 단체가 주최했
어요. 그리고 저희 케이리즈(K-LIZ)가 전시기획을 맡았어요. (이어서) 이 전시의 기획을 맡게 된 사연을 짧게 설명하면, 중국에서 2008년도에 쓰촨성 대지진이 났잖아요?
◆ 네.
◇ 그때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거든요. (이어서) 그때 다친 학생들 200명을 모아서 10년 동안 기부를 하고 그림을 가르친 단체가 여기에 있는 '오채기금'이라는 곳이에요.
그런데 2017년 11월에 우리나라 포항에서도 지진이 났죠. 그때 포항에서 지진이 났을 때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지는 않았지만 트라우마가 생긴 거예요. 근접하게 말하면, 자연재해에
대한 트라우마(과거 경험했던 위기, 공포와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 때 당시의 감정을 다시 느끼면서 심리적 불안을 겪는 증상을 말한다)가 생긴 거죠. 그래서 포항에서 이러한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하다가 중국 오채기금과 같이 교류전을 하면서 '한 번 소통을 해보자'라고 시작하게 되었어요. 덧붙이면, 이 전시를 통해서 보여주고 싶은 게 '의미'인데요. 그러니깐△장애가 있던 △트라우마가 있던 △단점이 있던 △콤플렉스가 있던지 간에 그것들을 극복하자는 것이지요.

◆ '승화'한다고 이해하면 되나요? 
◇ 그렇죠. 꾸준하게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공부를 하면, 단련하면(기자들을 바라보면서 기자들도 단련하잖아요), 그렇게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화가가 되기도 하고, 디자이너가 되기도 하고, 선생님이 되기도 하잖아요. 극복하면 그렇게 자생능력을 가지게 된다고 봅니다. '장애인이라고 해서 스스로 돈을 벌수 없다. 혹은 일반인들과 똑같이 생활할 수 없다'라는 선입견을 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전시라고 생각을 해요.

2에서 계속 됩니다.

취재: 김종현, 홍석진 수습기자
정리: 김소희(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

* 현재 김종현, 홍석진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키워드검색사 업무도 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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