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작가 교류 '소통-치유전' ③
한중작가 교류 '소통-치유전' ③
  • 김종현, 홍석진 수습기자
  • 승인 2019.07.18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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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리즈 김현정 대표와 인터뷰했어요

 

 인터뷰 후 기념촬영을 했어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전시 출품작. ⓒ 홍석진 수습기자
전시 출품작. ⓒ 홍석진 수습기자
전시 출품작, 깨지는 마음 ⓒ 김종현 수습기자
전시 출품작, 깨지는 마음 ⓒ 김종현 수습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2부에서 계속


◆ (김종현 기자가 묻는다) 일반적인 미술교육프로그램과는 차별성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부분도 쉽게 설명해 주세요.
◇ 아 여기 뒷면에 보면 6월29일과 6월30일 김선영 교수님이랑 워크숍을 진행했거든요 이 교육프로그램과 차별성 대한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그림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단순히 그린다’라고 생각하기 쉬워요. 또 국내 상황에 따라 입시위주로 상담하다던가, 이 아이는 뭘 잘 그린다던가, 그리는 방법을 연구한다던가, 이러한 것들이 일반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죠. 덧붙이면 명화에 대해서 배운다던가 등이죠. 
그런데 이 전시를 통해서 저희가 하는 학습법은 조금 다릅니다. 워크숍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간단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아요. 주제를 가지고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하며 그림을 그려요. 그 이후에 결과물을 가지고 학생들의 부모님과 김선영 교수가 상담하는 교육 방법입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들을 보면서 아이들을 치유하는 방법을 찾는 거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겪고 있는 트라우마가 있겠죠. 이것을 교수님께서 설명하는데 부모 한 명 한 명에게 상담하는 게 아니라 거기에 참가한 사람이 15명이라고 한다면 한꺼번에 한자리에서 앉아서 함께 상담한다고 보면 돼요. 
실례를 들어서 말씀드릴게요. (지금부터는 현장음으로 전달하겠습니다)
누구는, 누구 작품인지 몰라, 교수님이 설명하는데, 누구 이름이라고 말 안하니까, (거기 참가한) 엄마는 알아요, (그런데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보면서) 부모님들은 찔리니까, 설명하면, 그 부모님은, 고개를 숙여요, (아~ 하는 탄식) 아는 거죠, (그 그림을 보고 아이가 겪고 있는 트라우마를 보면서) 찔리는 거죠, (이해가 되죠? 예).
그래서 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 부모님들이 굉장히 반성할 수도 있었고 내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 거예요. 그래서 이 교육 프로그램이 대단하고 완전 차별화가 되었다고 할 수 있어요.

◆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저도 찾아주셔서 감사해요.

본 행사는 김선현 교수가 총감독을 맡고 케이리즈가 기획하여 진행되었다김현정 대표는 이 전시를 통해 사람들이 마음을 움직여주고, 스스로 느끼고, "장애를 극복하십시오, 트라우마를 극복하십시오.콤플렉스를 극복하십시오"라고 힘주어 말했다.
누구나 다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지만 그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승화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감사하며 단점을 어떻게 장점으로 승화할 것인가 고민하고 나보다 더 못한 환경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더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를 통해 지금의 상황에 감사하고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시를 진행했다고 한다.
신현희 편집장님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낯선 분야이고 다소 어려움은 있었지만 단순히 그림을 보고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소통과 치유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그것을 작품으로 표현한 작가들을 만나는 시간이었다.  이 전시는 계속된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찾고 진정한 소통과 치유에 대해 생각하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

취재: 김종현, 홍석진 수습기자
정리: 김소희(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

* 현재 김종현, 홍석진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키워드검색사 업무도 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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