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즘 EXPO] '소소한 소통' 주명희 본부장
[오티즘 EXPO] '소소한 소통' 주명희 본부장
  • 김민진 기자
  • 승인 2019.07.19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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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순간도 함께하는 소소한 소통의 주명희 본부장과 인터뷰 했어요 

 

소소한 소통 주명희 본부장이에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쉬운 정보의 제공. ⓒ 소소한 소통
발달장애인의 쉬운 자료 표현. ⓒ 소소한 소통
소소한 소통의 생활 실용서를 읽고 있는 김민진 기자. ⓒ 휴먼에이드포스트

[휴먼에이드포스트] '소소한 소통' 부스에서는 그동안 만든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자료들이 보기 편하게 시각화되어 있어 이해가 쉬웠다. 소소한 소통의 차별화 및 강점으로는 당사자성, 전문성, 네트워크, 신뢰, 가치, 서류 작성이라고 한다. 쉽게 표현하면, '쉬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보는 발달장애인에게 꼭 지원되어야 하는 정보이기도 하다. 이러한 정보를 만들고 있는 소소한 소통의 주명희 본부장과 인터뷰 했다.

◆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 김민진입니다.
◇ 만나서 반가워요.

◆ 오티즘 엑스포에 참가하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 '소소한 소통'에서는 그동안 많은 것을 만들었어요. 저희가 만든다고 만들었는데 이것을 보시는 발달장애인들이 재미없다거나 별로거나 많이 안 보시면 사실 만든 것에 대한 의미가 없잖아요. 그래서 보셨을 때 ‘재미있다’라고 느끼거나 '정말 도움이 되었다'고 느낄만한 그런 방송 영상을 만들고 싶었어요. 오늘 오신 분들에게 저희가 만든 영상이 어떤 건지, 이것이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지 여쭤보려고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 '소소한 소통'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저희 '소소한 소통'은 요. 세상의 모든 정보를 쉽게 만드는 예비 사회적 기업이에요. 쉬운 정보 제작합니다. 쉬운 정보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 제공도 하고 있고 발달장애인,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실무자, 그 외 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강의, 자문 등을 진행합니다.
이렇게 발달장애인에게 쉬운 정보가 필요한 이유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가 필요하고, 청각장애인들에게는 수어가 필요하듯이, 인지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들에게는 쉬운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정보나 정보 접근에 대한 지원이 미약합니다.  이에 소소한 소통은 발달장애인들이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엑스포에 참가한 소감한 말씀 그리고 향후 계획도 말씀해주세요.
◇ 수요계층을 분석한 후 △정부 지자체를 비롯하여 △공공기관 △교육기관 △복지기관 △민간 기업 등과 함께 서비스 개발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계획은 시각화하는 건데요.  어떤 일을 진행하거나 하게 될 때, 프로세스가 잘 보이도록 시각화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쉬운 문장으로 변환하고 이에 어울리는 삽화를 개발하고 자료에 따른 감수 및 자문을 거쳐 최고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겁니다.

◆ 정말 발달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쉬운 정보를 만들고 계시는 군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예, 만나서 반가웠어요.

부스에서 취재에 동행했던 박희남 기자가 책 한 권을 선물해주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회사 생활 실용서였다. 매우 쉬운 글과 그림으로 병행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배려가 돋보이는 책이었다. 이 또한 소소한 소통으로 가는 또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취재: 김민진 기자
정리: 김소희(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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