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발효식품 전통주를 만날 수 있는 '전통주 갤러리'
한국 대표 발효식품 전통주를 만날 수 있는 '전통주 갤러리'
  • 박마틴 기자
  • 승인 2019.07.24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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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시음주인 '낭만 가득한 우리술 5종'을 무료로 맛볼 수 있어요
한국전통식품문화관 '이음' 지하에 '전통주 갤러리'가 있어요. ⓒ 박마틴 기자

[휴먼에이드] 젊음과 활력, 그리고 품격을 자랑하는 강남역 근처 한국 전통주 갤러리가 있어 지난 7월19일 방문했어요.
이곳은 전통주를 상설 전시하고 있으며 시음·체험할 수 있어요.
한국의 대표 발효식품인 전통주를 소개하고 시음과 체험을 통해 전통주의 맛과 멋을 알리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원하여 세워진 곳이에요.

7월의 시음주 '낭만 가득한 우리술 5종'을 맛볼 수 있어요. ⓒ 박마틴 기자

매일(월요일 휴관) 1, 3, 5시에 예약을 하고 가면 무료 시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요.
매월 새로운 주제로 각 지역 특색이 담긴 우리 농산물로 만든 4~5종의 지역 전통주를 선정하여 맛볼 수 있어요.
7월에는 '낭만 가득한 우리술 5종'이 선정되어 그 특징과 역사를 자세히 설명해줘요.
기자는 선정된 술을 시음했으며 내 입에 맞는 전통주를 찾아보기도 했어요.

7월의 시음주인 당진의 '하얀 연꽃 백련 막걸리'는 청와대 만찬주로 유명하며 흰 연잎을 넣어 발효한 막걸리라고 해요.
톡쏘는 느낌과 은은한 연잎 향기를 가지고 있어요.

홍천의 '만강이 비친 달'은 단호박을 사용했고 감미료를 넣지 않았으며 100여 일을 옹기에서 발효·숙성한 막걸리예요.
단호박의 기분좋은 단맛을 느낄 수 있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술이에요.

제주의 '오메기 맑은 술'은 좁쌀의 제주도 사투리인 오메기를 주재료로 만든 술이에요.
4대째 이어져오는 식품 명인이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빚은 술로 맑고 깨끗한 맛이 특징이에요.

특별시음회에 나온 술과 전통옹기 증류기가 전시되어 있어요. ⓒ 박마틴 기자

수입맥주가 전성시대인 요즘, 우리 전통주에 대해서는 너무 모르고 관심도 없는 것 같아요.
'전통주 갤러리'는 우리 전통의 맛이 있고 풍류의 멋이 살아있는 한국 전통주를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장소라 여겨져요.
앞으로 우리 고유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지키기 위한 이런 공간이 더 많이 알려지고 생겨났으면 해요.

 

* 현재 박마틴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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