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 LG복지재단이 세상에 착한 일을 한 고마운 사람들에게 '의인상'을 주었어요.
의인상을 받은 사람은 이종락 목사와 장원갑씨예요.
이종락 목사는 '베이비박스'를 10년째 운영하고 있어요. 베이비 박스는 어려운 사정으로 아이를 키울 수 없는 부모가 아이를 맡겨야 할 때 아이가 위험에 처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상자 모양의 생명 보호 장치예요. 이목사는 이러한 방법으로 아기의 생명을 구하고 보호했어요.
장원갑씨는 부산에서 불이 난 곳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들어가 이웃을 구했어요. 그리고 옆집에서 불이 난 사실을 알려 노부부가 불을 피하게 했어요.
두 사람은 LG복지재단으로부터 'LG 의인상'을 받았어요.
LG는 그동안 국가와 사회의 올바른 일을 하기 위해 자신을 바친 의로운 사람들에게 주던 상이었어요. 올해부터는 'LG 의인상'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사회와 이웃을 위해 좋은 일과 봉사를 잘 해서 모범이 된 사람들도 받을 수 있도록 했어요.
이 목사는 지난 2009년 서울시 관악구 주사랑 공동체 교회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베이비박스를 설치한 후, 현재까지 1519명의 아기를 보호했어요.
교회 바깥과 안을 연결하는 통로 구조의 베이비박스는 아기의 몸이 항상 따뜻하도록 안쪽은 따뜻하게 유지되고, 바깥쪽 문이 열리면 알람 소리가 울려 즉시 안에서 문을 열어 아기를 구조할 수 있는 장치예요.
이 목사는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두고 가는 보호자에게 아기를 다시 데려가도록 설득하기도 하고, 이들 보호자에게는 스스로 살 수 있도록 생활비와 육아용품을 주기도 했어요.
부산광역시 동구에 사는 장원갑씨는 지난 1월1일 오후 9시쯤 산책을 하다 주변에서 불길과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을 봤어요. 불이 난 곳에 달려간 장 씨는 집안에서 미처 나가지 못한 노인이 창문에 기대어 있는 것을 봤어요.
장 씨는 문이 열리지 않자 돌로 방범창을 내리찍어 뜯어내고, 창문을 깬 뒤에 화상을 입고 움직이지 못하던 노인을 집 밖으로 데리고 나왔어요. 이어 옆집에도 불이 난 사실을 알려 노부부를 다른 곳으로 피하도록 했어요.
기사원작자: 임재덕 기자(프라임 경제) ljd@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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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아(회사원 / 26세 / 대전)
이준호(서라벌고등학교 / 1학년 / 17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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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익(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9세 / 서울)
노경진(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33세 / 서울)
원본기사: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no=448339&sec_no=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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