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공간, 폐건물에 대한 소고(小考)
유령공간, 폐건물에 대한 소고(小考)
  • 홍평안 기자
  • 승인 2019.07.26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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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진 기자가 찾아낸 유령공간 재해석을 말하다
ⓒ 과천시

[휴먼에이드] 휴먼에이드포스트 수습기자 홍석진은 유령공간, 폐건물에 대한 기사를 '포토 뉴스'로 연재하고 있다.

지하철 역사의 유령공간뿐 아니라 △목욕탕 △고시원 △교회 △병원 △복합건물 등 장소와 형태도 매우 다양하다.

지난 7월 12일(금) 국토교통부는 공공 주도 정비 제1호 사업인 과천시 우정병원 정비사업 착공식을 거행했다. 이는 우리나라 도처에 있는 '흉물로 불리는 건물'을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착공식에는 △국토교통부 제1차관 △지방자치단체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임원 등 각계 인사와 사업 관계자, 과천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21년 동안 과천시의 흉물로 남아 있었던 이 건물은 2022년 지상 20층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건축될 예정이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 21년간 과천시의 흉물로 불리던 우정병원이 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동주택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됐다."라며, "우정병원 정비사업을 전국의 많은 지자체가 직접 찾아와서 보고 벤치마킹하는 모범 사례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번 우정병원 정비사업의 성공적 시행을 계기로 전국에 산재해 있는 공사 중단 건축물들에 대한 정비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과천시 우정병원 정비를 공사 중단 건축물 정비 1차 선도사업으로 선정(’15. 12.) 후 실무협의(△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 △과천시)를 거쳐 '철거 후 공동주택 건립'으로 정비방향을 결정하였으며, 경기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사로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과천개발(주))과 위탁사업 협약을 체결하여 과천개발(주)가 보상,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착공에 이르게 되었다. 

상기는 하나의 예시에 지나지 않지만 국가가 나서서 국민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듯, 홍석진 기자가 찾아낸 폐건물(유령공간 포함)에 대한 기사가 단순하게 사실을 그려내는 데에 그치지 않고 선한 영향력이 되어 전국 곳곳에 방치된 공간들이 새롭게 단장되고 멋진 공간으로 재탄생되어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기저 역할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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