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EG유소년야구단, 인제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
서울 은평구EG유소년야구단, 인제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
  • 조원재 학생기자
  • 승인 2019.08.2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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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즐기는 야구'를 표방하는 서울 은평구EG유소년야구단(이지호 감독)이 지난 18일 막내린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제인 '2019 인제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백호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8월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여름방학을 이용해 강원도 인제야구장 등에서 치러졌다. 이 대회엔 전국 126개 팀에서 2000여명이 참가했다.   

초등학교 3학년 이하의 '새싹리그(U-9)', 초등학교 4~5학년 '꿈나무리그(U-11) 청룡, 백호',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1 대상의 '유소년리그(U13) 청룡, 백호', 중1~고3 대상의 '주니어리그(U-15)' 등 총 6개 리그로 세분화 돼 진행됐다.  

서울 은평구EG유소년야구단(감독 이지호)은 결승전에서 전통의 강호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김종진감독)을 상대로 3대2 신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4회말까지 양 팀 투수들은 눈부신 투구로 2대2 접전을 펼쳤다. 결승전 답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경기는 5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4번타자 설태욱(금화초 6)의 역전 2루타가 폭발하면서 승리의 추가 서울 은평구EG유소년야구단 쪽으로 기울였다.

4회말 유격수에서 투수로 바뀐 에이스 박건영(북가좌초 6)의 눈부신 호투로 무실점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 은평구EG유소년야구단 우승 단체사진. = 조원재 학생기자
서울 은평구EG유소년야구단 우승 단체사진. = 조원재 학생기자

 

이번 대회는 총 6개 리그로 진행됐으며 최종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새싹리그(U-9) 우승 - 경기 닥터베이스볼유소년야구단(안규영 감독), 준우승 - 서울 성동구유소년야구단(김현우 감독) △ 꿈나무리그(U-11) 청룡 우승 - 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원현묵 감독), 준우승 -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김종진 감독) △ 꿈나무리그(U-11) 백호 우승 – 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박영주 감독), 서울 동대문구유소년야구단(황윤제 감독) △ 유소년리그(U-13) 청룡 우승 –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 준우승 – 경기 의정부회룡유소년야구단(박철현 감독) △ 유소년리그(U-13) 백호 우승 – 서울 은평구EG유소년야구단(이지호 감독), 준우승 –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김종진 감독) △ 주니어리그(U-15) 우승 –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김정한 감독), 준우승 - 서울 은평구EG유소년야구단(이지호 감독) 이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새싹리그 박서준(경기 닥터베이스볼유소년야구단), 꿈나무리그 청룡 이경수(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 꿈나무리그 백호 홍승완(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 유소년리그 청룡 김성재(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유소년리그 백호 박건영(서울 은평구EG유소년야구단), 주니어리그 유경택(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감독상은 새싹리그 안규영(경기 닥터베이스볼유소년야구단), 꿈나무리그 청룡 원현묵(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 꿈나무리그 백호 박영주(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 유소년리그 청룡 권오현(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유소년리그 백호 이지호(서울 은평구EG유소년야구단), 주니어리그 김정한(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감독이 수상했다.

유소년리그 백호 우승을 차지한 서울 은평구EG유소년야구단의 이지호 감독은 “우리 팀이 유소년 백호리그에 처음으로 출전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예선 첫 상대인 곡성군 유소년야구단과 4대4 무승부가 우리로서는 힘겨운 경기였다. 이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좋은 결과로 이어진 같다. 예선 조별리그와 결선 토넌먼트까지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최선을 다 해준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 조원재 학생기자
왼쪽부터 설태욱선수(북가좌초 6), 이지호 감독, 박건영선수(금화초 6). = 조원재 학생기자

백호 최우수선수(MVP)상을 영예를 안은 박건영(금화초 6)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열망하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팀원들끼리 우리 우승할 수 있어! 우승하자!고 몇 번이고 다짐했거든요. 생각한대로 이루어져서 너무 기쁩니다. 그리고 잘 이끌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항상 방학 대회는 우리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회인데 인제 대회는 온 가족이 마지막 휴가를 야구 대회와 함께하는 멋진 대회로 자리잡은 것 같다. 앞으로도 파파스리그 처럼 학부모도 함께 참여하는 대회를 더욱 활성화해서 유소년야구 문화를 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학생기자 조원재군은 현재 잠신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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