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바다가 보이는 해수풀에서 물놀이를 즐겨요
서해바다가 보이는 해수풀에서 물놀이를 즐겨요
  • 박마틴 기자
  • 승인 2019.09.05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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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배곧 해안초소에서 '덕목'을 찾는 재미

[휴먼에이드포스트] 배곧 신도시에 있는 한울공원 해수풀장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서해바다, 오이도, 월곶포구와 접하고 있어 뛰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또한 1970년대는 염전으로, 1980년대는 총포화약성능 시험장으로 이용되다 2018년에 대형공원으로 개발되었어요.

공원 내에 해수풀장, 갯벌체험장, 야외캠핑장 등도 갖추고 있어요.

2층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한울공원 해수풀장의 이국적인 풍경이에요. ⓒ 박마틴 기자

해수풀장은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해외 휴양지에 온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동남아 방갈로 같은 느낌의 그늘막과 탁트인 서해바다가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와요.

수심이 얕아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고 염소로 소독한 물이 아닌 해수와 지하암반수를 사용하여 친환경적이에요. 더욱이 가격까지 저렴하여 가족들의 여름나기 장소로 안성맞춤인 곳이에요.

해송숲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사람과 현대적 감각의 해안초소가 시선을 사로잡아요. ⓒ 박마틴 기자

한울공원에는 해수풀장 외에도 서해안 선을 따라 약 4km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요. 산책로를 따라 해안가 바람을 막기 위해 심어놓은 해송숲이 이어져 있어 바다향기를 맡으며 자전거를 타는 풍경은 낭만적이기까지 해요.

특히 바다를 통해 들어오는 적의 침투를 막기 위해 군인들이 보초를 섰던 해안 초소들이 알록달록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각 초소 안에는 용기, 지혜를 주는 덕목이 들어있어 초소를 발견할 때마다 들어가 덕목을 읽는 재미가 있어요.

서해바다를 보며 흔들그네를 타는 이색체험을 할 수 있어요. ⓒ 박마틴 기자

 

* 현재 박마틴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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