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장애인 문화예술 경연대회'가 처음 열렸어요
'용인시 장애인 문화예술 경연대회'가 처음 열렸어요
  • 김민진 기자
  • 승인 2019.09.08 2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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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이 춤과 악기연주 등을 멋지게 선보였어요
'제1회 용인시 장애인 문화예술 경연대회' 포토존 이에요. ⓒ 김민진 기자
'제1회 용인시 장애인 문화예술 경연대회' 포토존을 찍어봤어요. ⓒ 김민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8월31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제1회 용인시 장애인 문화예술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문화네트워크 혜윰이 주최를 맡은 이번 대회는 장애인들에게 문화예술 활동의 기회를 주고, 예술인을 발굴하려는 등의 좋은 목적을 가지고 올해 처음으로 진행됐어요.

혜윰의 대표 박은선이에요
혜윰의 박은선 대표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 휴먼에이드포스트

행사의 주최를 맡은 문화네트워크 혜윰이 궁금해져서 조금 더 알아봤습니다. '혜윰'은 순우리말로 '바르다' '헤아리다'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원래는 가야금, 해금, 판소리를 다루는 전통단체였는데, 장애인 예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행사 도중 만난 혜윰의 박은선 대표는 "오늘 사실 방문객이 적을까봐 걱정도 살짝 했어요. 하지만 400명~500명이 넘게 많은 분들이 와주셨네요. 너무 감사하면서도 하나하나 직접 소개해 드리지 못 해서 조금 아쉬웠어요"라고 말했어요. 

김민주(첼리스트/시각장애인/축하공연)와 박모세(바이올리스트)가 함께 협주곡을 연주하고 있어요.ⓒ 김민진 기자
시각장애인 첼리스트 김민주씨와 바이올리스트 박모세씨가 함께 축하 공연으로 협주곡을 연주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 김민진 기자

공연을 축하해 주기 위해 협주곡을 연주해 준 김민주 첼리스트는 "이런 대회에서 축하연주를 할수 있어서 행복했고, 신기한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어요.

대상받은 한울림연주단이에요. ⓒ 김민진 기자
대상받은 한울림연주단이에요. ⓒ 김민진 기자

문화예술 경연대회의 대상은 한울림연주단이 받았어요.

한울림연주단의 신보혜 단장은 "오늘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는데 기분이 너무 좋다. 열심히 준비했기에 후회도 없다. 함께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어요.

개그맨 김일희에요. ⓒ 김민진 기자
개그맨 김일희씨와 김민진 기자가 함께 셀카에 도전했어요. ⓒ 김민진 기자

이날 진행을 맡은 개그맨 김일희는 "내가 못하는 악기나 음악을 잘 다룰수 있는 대회 참가자들을 보고 너무 부러웠어요"라며 "행사 도중 '차이는 있을지언정 차별은 없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딱 맞는 말이에요"라고 말했어요.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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