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비보이들의 춤의 향연이 펼쳐졌어요
세계 정상급 비보이들의 춤의 향연이 펼쳐졌어요
  • 박마틴 기자
  • 승인 2019.09.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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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부천비보이세계대회(BBIC) 성황리에 열려
부천비보이세계대회가 열리는 행사장 입구 전경이에요. ⓒ 박마틴 기자
수많은 관람객들의 환호성과 함께 대회가 시작되었어요. ⓒ 박마틴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전 세계 25개국 600여 명의 비보이들이 참가한 제4회 부천비보이세계대회가 9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열렸어요. 총상금 4200만원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치며 매일 다른 매력의 무대를 선보였어요.

대회 마지막 날인 9월8일에는 하이라이트인 팝핑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최강자를 뽑는 행사가 열려 다녀왔어요. 이날은 태풍으로 궂은 날씨였지만 외국인을 비롯해 수많은 인파가 몰려 대성황을 이루었어요.

대회 하이라이트인 4 : 4 배틀에서 결선이 펼쳐지고 있어요. ⓒ 박마틴 기자
국제연합팀인 '레드 불 비씨 원 올스타'가 우승을 차지했어요. ⓒ 박마틴 기자

세계 각국의 예선전과 초청을 통해 선발된 최고 수준의 8팀이 토너먼트 배틀을 펼쳐 최종 우승팀을 뽑는 4 : 4 배틀은 이 대회 최고의 볼거리를 선사했어요. 4명씩 한 팀이 되어 서로 동작을 맞춰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치열한 배틀이 펼쳐졌어요.

국제연합팀으로 구성된 '레드 불 비씨 원 올스타(RED BULL BC ONE ALL STARS)'가 한국대표선발대회에서 우승하고 올라온 '모던 스킬즈(MODERN SKILLZ)'와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어요.

해외에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세계 최고 비보이들이 펼치는 열정적인 무대를 만날 수 있었어요. 처음 접해보았지만 활력 넘치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비보이 문화의 매력에 흠뻑 빠졌어요.

2024년 파리 올림픽부터 비보이들이 춤으로 승부를 겨루는 '브레이크 댄스'를 볼 수 있게 되었어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6월 26일 제134차 총회에서 브레이크 댄스를 파리 올림픽 종목으로 잠정 승인했어요. 최종 결정은 내년 12월에 내려지지만, 정식 채택이 거의 확실하다고 해요.

따라서 여러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는 한국 비보이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어요.

 

 

 

* 현재 박마틴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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