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이 없는 '비대면 은행'을 이용해 보았어요
은행원이 없는 '비대면 은행'을 이용해 보았어요
  • 김민진 기자
  • 승인 2019.09.18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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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처리하는 똑똑한 무인기기
우리은행에 있는 위비스마트키오스크예요. ⓒ 김민진 기자
우리은행에 있는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예요. ⓒ 김민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9월17일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우리은행에 있는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를 이용해 보았어요.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는 지능형 자동화기기로 신분증 스캔이나 손바닥 정맥바이오 인증, 화상 전화상담 등을 통해 은행 창구에서 가능한 업무를 은행원 없이 고객 혼자 이용할 수 있는 무인기기를 말해요.

또한 은행에 따라 스마트텔러머신(STM), 비디오텔러점포(VTM), 디지털키오스크로 불려요. 

이들 무인기기의 운영 시간은 설치된 영업점마다 다르지만, 365자동화 코너에서는 대개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이용이 가능해요.

은행들은 고객에게 각 은행의 지점마다의 운영시간을 꼭 확인하고 이용할 것을 당부했어요.

기자가 이용해 본 자동화 무인기기의 가장 큰 장점은 직접 은행에 가지 않아도 카드 발급, 통장 개설, 예금담보 대출 등 대부분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또한 본인 인증 오류가 걱정되는 사람을 위해 영상을 통한 직원 상담으로 본인 확인이나 지문, 홍채 인식으로도 안심하게 업무 처리를 지원받을 수 있어서 편했어요.

국민은행에 있는 스마트텔러머신이에요. ⓒ 김민진 기자
국민은행에 있는 스마트 텔러머신이에요. ⓒ 김민진 기자

참, 무인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아직은 본점과 지점 위주예요. 아쉽지만 아직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아요.

현재 여러 은행에서 설치해서 운영을 하고 있으니,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생겨서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더 편하게 은행업무를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몇 년 전 기자의 지인분이 직장에서 일이 너무 많고 바빠서 휴식시간에 은행업무를 보지 못했고, 퇴근 시간이후에는 은행이 문을 닫아서 곤란해 하던 것을 본 적이 있어요. 이제 밤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어쩌면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스마트한 텔러머신이 생겨서 바쁜 직장인들이 곤란해 하는 상황은 더이상 생기지 않을 것 같네요.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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