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9월25일 넥스타엔터테인먼트 소속사 연습실에서 가수 케이시를 만났습니다.
▲ 케이시씨가 노래만 부르면 사람들이 '발라드계의 여신이다' '음원 깡패다'라고 말해요. 그만큼 노래를 잘 부르는데요. 노래 부르기 전에 항상 하는 습관이나 행동이 있나요?
△ 아무래도 노래를 잘해야 하니까 목을 먼저 많이 풀어요. 그런 다음 그 노래에 관해 상상을 많이 해요. 가수는 노래를 부를 때 감정을 잘 표현해야 하는 직업이니까요. 그 노래가 어떤 감정을 담고 있는지 생각하면서 무대에 올라가요.
▲ 이번 달에 발매된 앨범 '리와인드(Rewind)'에 대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 사랑이 시작할 때부터 사랑이 무르익었을 때 그리고 이별을 직감할 때와 이별하고 혼자 남겨졌을 때까지의 마음을 담고 있는 앨범이에요. 이 앨범은 전체를 들어봐야 해요. 1번부터 4번 트랙까지 들을 때랑 앨범 이름처럼 '되감기(rewind)해서 거꾸로 들을 때가 느낌이 전혀 다른 앨범이에요.
▲ 드라마 '쌈, 마이웨이' OST도 잘 들었어요. 본인이 하고 싶었는데 못해서 아쉬웠던 드라마 OST가 있었나요?
△ 사실 OST 가이드(최초로 작곡된 음악을 가수가 부르기 이전에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도록 사전에 녹음하는 작업)는 정말 많이 했었어요. 늘 그렇게 가이드를 하면 '아! 내가 불렀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들거든요. 그래서 하나만 꼽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몇 가지만 꼽는다면 제가 가이드 한 '도깨비' OST도 좋았고, 최근에 '호텔델루나'라는 드라마 OST도 좋았어요. 그래서 너무 해보고 싶었어요.
가수 케이시는 인터뷰를 마치고 바쁜 행사 공연 스케줄로 자리를 떠났어요. 이제 막 알려지기 시작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가수 케이시를 응원합니다.
취재: 김민진 기자
정리: 정진숙 편집국장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