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푸른 꿈을 키우는 곳, '신촌, 파랑고래'를 소개합니다
청년의 푸른 꿈을 키우는 곳, '신촌, 파랑고래'를 소개합니다
  • 박마틴 기자
  • 승인 2019.10.10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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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영상극 '신촌과 이대역 사이'가 공연되었어요
입을 벌린 고래의 모습을 닮은 '파랑고래' 입구에 노래영상극 <신촌역과 이대역 사이> 안내판이 보여요. ⓒ 박마틴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가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청년문화기지 '신촌, 파랑고래'가 지난 5월 신촌역 앞 창천공원에 문을 열었어요.

대학들이 몰려 있고 청년층의 소비가 집중되어 있는 신촌의 특성에 맞춰 청년문화를 증진시키기 위한 모든 것들이 알차게 마련되어 있어요.

2층 웰컴라운지는 누구에게나 개방된 휴식, 모임공간이에요. ⓒ 박마틴 기자

건물은 지하 1층부터 지하 3층 규모로 이루어져 있어요. 지하 1층엔 공연 연습실로 꾸민 '바닷속 연습실'이, 지상 1층엔 야외 공연이 가능한 '고래마당'이 있어요. 2층엔 쉬어갈 수 있는 '웰컴라운지'와 소규모 모임이 가능한 '파랑고래실', 3층엔 문화 이벤트,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꿈 이룸 홀'(다목적실)이 설치되어 있어요.

목적에 맞는 다양한 공간과 모든 시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또한 청년들을 위해 금전적 지원, 강연, 강좌, 워크숍 같은 다양한 활동도 지원한다고 해요.

8090 히트곡들에 맞춰 관람객들이 신나게 따라부르고 있어요. ⓒ 박마틴 기자
여주인공이 1987년 연대 앞 시위현장 영상에 맞춰 노래하고 있어요. ⓒ 박마틴 기자

지난 9월25일에는 신촌이라는 장소를 주제로 한 노래영상극 <신촌역과 이대역 사이>가 공연되어 다녀왔어요.

40대 삼촌과 20대 조카가 만나 1987년 신촌역과 2016년 이대역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젊은이들의 이야기와 노래를 들려줘요.

'아침이슬', '그날이 오면' 같이 시위현장에서 불리던 노래와 신나는 8090 히트곡, 소녀시대 노래까지 다양한 영상과 함께한 버스킹은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어요.

함께 노래를 부르다 보니 시대는 달라도 청년정신은 변하지 않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어요.

또한 독재타도를 위해 싸웠던 그 시절 젊은 청춘들과 심각한 경쟁시대를 살고 있는 현재의 청춘들의 이야기가 음악과 함께 잘 표현되었어요.

 

* 현재 박마틴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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