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진 수습기자의 철도탐방기⑫ 서울 3ㆍ5 호선 오금역
홍석진 수습기자의 철도탐방기⑫ 서울 3ㆍ5 호선 오금역
  • 홍석진 수습기자
  • 승인 2019.10.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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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마천지선 구간에 처음으로 생긴 환승역이에요

 

지하철 3·5호선 오금역 출구 모습이에요. ⓒ위키백과
지하철 3·5호선 오금역 출구 모습이에요. ⓒ 위키백과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0월9일에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오금역에 갔다왔어요.

오금역은 2기 지하철 계획의 첫 노선이였던 5호선의 지선인 마천 지선 구간에서 최초로 환승역이 된 역이에요.

오금역의 LCD 안내 표시기에 DVI라는 창이 뜬 채로 작동되는 모습이에요. ⓒ 홍석진 수습기자
오금역의 LCD 안내 표시기에 DVI(고화질의 디지털 인터페이스)라는 창이 뜬 채로 작동되는 모습이에요. ⓒ 홍석진 수습기자

그 이유는 3호선 수서~오금 구간은 구 3기 지하철 계획의 일부분으로서 1990년대에 2기 지하철들이 지어지려고 할 때 탄천 하저구간까지 시공을 완료했었어요. 

그러다가 1997년 외환위기로 10~12호선 계획은 파기되고 3호선 오금 연장은 2010년에 개통이 이루어졌어요.

그래서 5호선 오금역에 미리 만든 시설물들은 2010년에 도입된 '서울시 디자인 가이드'로 인해 전면 교체되어 역명판 및 환승안내표지에 반영되었어요.

그러나 역 타일벽 색깔과 역명판의 바탕 새깔이 구분되지 않아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어요.

3호선 오금역의 역명판이에요. ⓒ 홍석진 수습기자
가독성이 떨어지는 3호선 오금역의 역명판이에요. ⓒ 홍석진 수습기자
오금역의 환승 안내표지가 붙은 기둥이에요. ⓒ 홍석진 수습기자
오금역의 환승 안내표지가 붙은 기둥이에요. ⓒ 홍석진 수습기자

이처럼 기존 역명판에 익숙한 사람은 신 역명판이 낯설게 느껴져 적응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되어왔어요. 그래서 지난 2017년 이후 서울교통공사에서는 공공역명판 디자인에 관한 시민들의 의견을 받고 있어요.

그 결과, 2호선 신대방역 역명판의 글꼴은 '서울시 디자인 가이드'를 수용하면서 역명판 전체 디자인은 서울 지하철 초기에 가까운 모습으로 바뀌었어요. 그밖에 7호선 까치울~부평구청 구간이나 9호선 언주~중앙보훈병원 구간, 또 신분당선 강남~광교 구간의 역명판은 서울시 디자인 가이드의 글꼴을 그대로 쓰되, 역명판에 각 노선을 상징하는 배경색을 입혀서 눈에 쉽게 띄도록 했다고 해요.

잎으로도 서울교통공사에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 현재 홍석진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키워드검색사 업무도 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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