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 의해 탄생된 영화 <터미네이터> 1, 2편을 그대로 이어가는 공식적 속편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가 개봉되어 지난 11월12일 관람했어요.
1980~1990년대를 풍미했던 1, 2편 이후 카메론 없이 3~5편까지 제작했으나 흥행과 비평에서 전부 실패했어요.
이번에는 카메론이 직접 제작하여 1, 2편을 잇는 진정한 후속작이라는 조건하에 이 영화가 만들어지게 되었어요.
이야기는 2편에서 인류의 대부분이 멸망하게 되는 '심판의 날'을 막아낸 이후 새로운 희망인 '대니'를 지키기 위해 강화인간 '그레이스'가 미래에서 찾아오는 것으로 전개돼요.
이에 인공지능 측에서 보낸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최강 터미네이터 'Rev-9'이 무차별적인 공격을 하며 추격해요.
그러자 1, 2편의 여주인공이었던 터미네이터 헌터 '사라 코너'가 나타나 이들을 구하고 새로운 전개가 펼쳐지게 된다는 줄거리예요.
이 영화는 기존 스토리를 이어받아 보는 내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블록버스터급 영화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어요.
쉴새없이 쫓고 쫓기는 추격전과 후반부 공중 항공폭파 장면은 1, 2편을 기억하는 관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요.
두 여성 주인공 '그레이스'와 '사라 코너'의 신·구 캐릭터 조화가 신선했고 특히 내·외피가 분리되는 강력한 악당 'Rev-9'의 존재감은 인상깊었어요.
* 현재 박마틴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