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달린 굴러가는 모든 걸 표현하는 축제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1월23일 마포구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모두의 카부츠(Car Boots) 시장’에 다녀왔어요.
문화비축기지는 41년간 석유 저장 탱크로 사용되던 곳을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변신시킨 장소예요.
이곳에 공연장, 전시장, 정보교류센터, 문화마당이 들어서면서 도시 재생의 상징으로 불리고 있어요.
‘카부츠 시장’은 영국에서 시작된 벼룩시장의 한 형태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자신의 자동차 트렁크에 진열해 광장, 주차장 등에서 판매하는 시장을 말해요. 이날 열린 ‘모두의 카부츠 시장’은 굴러가는 모든 걸 표현하는 축제였어요. 굴러가는 것이면 자동차, 자전거, 유모차 등 무엇이든지 가지고 나와 물건을 걸거나 펼쳐놓고 팔 수 있었어요.
시장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아이들과 함께 놀거나, 전시를 구경하거나, 카페에서 쉬거나, 애견과 산책하며 문화 창출 공간 문화탱크로 바뀐 문화비축기지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겼어요.
* 현재 윤현정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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