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의류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곳
[휴먼에이드포스트] 동대문은 평화시장과 역사를 함께해요.
평화시장은 지금으로부터 60여년 전 의류도매 전문상가로 청계천변에서 시작되었어요.
한국전쟁 후 남으로 내려온 피난민들은 청계천변 판자촌에 모여 살며 재봉틀 한두 개를 놓고 옷을 지어 팔았어요.
'평화시장'이라는 이름에는 당시 피난민들의 평화에 대한 염원이 담겨 있다고 해요.
1960~1970년대 평화시장은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었다고 해요. 1층은 판매점, 2-3층은 봉제공장이 있어 하나의 건물에서 생산과 유통이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였어요.
평화시장의 영향으로 이후 동대문 일대에는 신평화시장, 동평화시장, 청평화시장 등 거대한 의류 유통상가가 계속 들어섰어요.
신평화시장, 동평화시장, 청평화시장 역시 옷, 가방, 모자, 신발, 타월, 속옷, 스카프, 액세서리 등 다양한 스타일과 디자인이 갖춰져 있어요.
동대문시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도,소매상들과 소비자, 그리고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이 찾아온다고 해요.
오늘날 동대문시장의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상가군으로 대한민국 의류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곳으로 지속적인 관리와 보존이 필요한 곳이에요.
* 현재 송창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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