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일대에서 홍콩 시위 지지 집회가 열렸어요
명동 일대에서 홍콩 시위 지지 집회가 열렸어요
  • 김민진 기자
  • 승인 2019.11.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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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옷과, 마스크, 헬멧, 고글 착용에 레이저 시위 퍼포먼스까지
경찰이 집회, 행진을 지켜보고 있어요. ⓒ 김민진 기자
경찰이 집회, 행진을 지켜보고 있어요. ⓒ 김민진 기자

[휴먼에이드 포스트] 지난 11월23일 한국 대학생들이 서울 도심에서 홍콩 시위지지 및 5대 요구(△송환법 완전철회 △홍콩 시위대 폭도규정 철회 △시위대 조건없는 석방 △독립적인 경찰 수사 △보통선거 실시)를 수용하라는 집회, 행진을 열고 주한 중국대사관으로 행진하는 것을 보았어요. 

집회 참가자들은 홍콩 시위 중 숨진 이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검은 옷을 입거나 검은 마스크를 착용했고, 홍콩 시위대를 상징하는 헬멧과 고글을 착용한 학생들도 있었어요.

심지어 홍콩에서 '레이저 시위'를 한 것을 따라하는 퍼포먼스도 보였다고 해요.

"5대 요구를 수용하라"라는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이에요. ⓒ 김민진 기자
학생들이 "5대 요구를 수용하라"라는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이에요. ⓒ 김민진 기자

학생들은 "총알은 신념을 뚫지 못한다" "5대 요구 수용하라" "홍콩항쟁 지지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어요. 

지난 8일 홍콩 경찰의 진압을 피하려다 추락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홍콩 폴리텍대(Hong Kong Polytechnic University)' 학생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갖기도 했어요.

대학생들이 집회를 하는 모습이에요. ⓒ 김민진 기자
집회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행진하는 모습이에요. ⓒ 김민진 기자

우리나라도 4·19 혁명, 6·3 항쟁, 부마민주항쟁, 6월 항쟁, 광주 민주화운동 등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은 정치인을 고무·격려하는 역할을 했고, 집권층에 대해서는 가장 커다란 압력단체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해요.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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